음성군, 거버넌스 구축 시동

음성사랑행복위원 이달 31일까지 공개 모집…5개 분과 구성

음성군청 전경.

［충북일보］ 음성군은 주민이 공익활동의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하고 공약 이행을 평가하는 거버넌스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군은 주민이 함께하는 공감행정 구현을 위한 '음성형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로 하고 음성사랑행복위원회를 다음 달까지 구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음성사랑행복위원회는 민선 8기 조병옥 군수의 공약이다.

이 위원회는 지역주민의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주요 정책과 계획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공약사항 실천계획 변경 검토와 이행상황을 평가·건의하고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이나 주민합의가 필요한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평가에 참여해 제안·자문 역할도 한다.

지역·계층 간 갈등 조정 역할, 주요 정책 협의와 군정시책 제안 등의 활동도 한다.

위원회는 △행정·복지 △교육·문화·환경 △신성장산업 △지역개발 △농업·농촌 등 5개 분과로 구성한다.

군은 음성사랑행복위원회가 군민의 공공정책 참여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달 31일까지 음성사랑행복위원 50명을 공개 모집한다.

음성군에 주소를 두고 군정에 관심이 있는 만 19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역에 등록된 외국인과 사업자 대표도 참여할 수 있다.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임도 가능하다.

음성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희망 분과 등의 내용을 작성한 뒤 군청 기획감사실 기획팀을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조병옥 군수는 "주민이 직접 정책 결정에 참여하도록 음성형 거버넌스를 구축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주민 의견을 최대한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