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NH농협은행 괴산군지부와 아동급식카드사업 협약

아동급식카드사업 업무협약.v왼쪽부터 송인헌 괴산군수, 김정태 NH농협은행 괴산군지부장.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이 다음 달부터 아동급식을 IC카드로 지급한다.

군은 17일 아동급식카드사업을 위해 NH농협은행 괴산군지부와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NH농협은행 괴산군지부는 아동급식관리시스템 유지 및 관리를 담당한다.

군은 대상자 선정과 변동관리 등의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괴산군 아동급식 지원사업은 그간 지류식 괴산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때문에 매월 상품권 수령을 위해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군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NH농협은행과 아동급식카드사업을 협약했다.

다음 달부터는 저소득 결식 우려아동 380여 명에게 일반 체크카드 디자인을 적용한 IC방식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충전이 간편하고 제3자가 쉽게 알아볼 수 없어 대상아동들의 낙인감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처는 기존 BC카드 가맹점이면 가능하나 아동급식과 관련 없는 가맹점(술집 등)에서는 이용이 불가하다.

군 관계자는 "아동급식카드를 도입해 기존 지류식 상품권 지급 방식의 단점을 보완했다"며 "지역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