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다음 달 금빛평생학습관 개관…시즌 2 준비

모든 세대를 위한 군립캠퍼스 조성…50여개의 정기강좌 시범 운영

음성군 금왕읍 금빛평생학습관 전경.

ⓒ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군이 다음 달 금빛평생학습관의 문을 열고 평생학습도시 시즌2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민선7기 취임 이후 특별교부세 40억 원을 확보, 착공한 지 1년 만인 지난 6월 금왕읍에 금빛평생학습관을 준공했다

이 곳은 지상 3층, 연면적 1천631㎡의 규모로 강의실 5개, 실습실 2개, 동아리실 2개, 스튜디오 2개, 대강당, 야간돌봄실 등을 갖췄다.

외관은 금 생산의 주산지였던 금왕읍 특성을 살려 금빛으로 형상화했다.

인근 근린공원의 야외음악당, 잔디광장과 함께 어우러지는 도심 속 캠퍼스로 꾸몄다.

군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본인증을 받고 오는 9월 개관을 위한 준비를 한창 진행 중이다.

금빛평생학습관은 모든 세대를 위한 평생교육 전용공간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약 50여개의 정기강좌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글을 모르거나 100% 활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성인문해강좌, 스마트폰 활용, 키오스크 사용방법 등을 배우는 디지털 문해 강좌를 연다.

초·중·고졸 검정고시 강좌, 인문교양, 요리, 외국어, 공예, 취·창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정 등 정기강좌도 운영한다.

각종 공모사업, 부모교육, 가족과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 교육 등 특별강좌도 펼친다.

군은 추후 학점은행제 시행 인가를 받아 초졸부터 대졸까지의 학력인정이 가능한 군립학교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음성군 평생교육진흥 조례'를 전부 개정하고 평생학습관 설치, 수강료 징수 등에 관한 근거를 마련했다.

평생교육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음성군 평생교육실무협의회를 열어 공동 평생학습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금빛평생학습은 주민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공간"이라며 "지역의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민선7기 다함께 누리는 교육문화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