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폭염 피해 최소화

T/F팀을 꾸려…부서 간 체계적인 역할 분담

괴산군이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이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폭염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군은 안전건설과장을 중심으로 3개반의 폭염대응 T/F팀을 꾸려 부서 간 체계적인 역할을 분담하는 공동대응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노인돌보미, 지역자율방재단, 마을이장 등 1천390명의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취약계층 안부를 확인하고 무더위쉼터 이용, 온열질환 대처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

군은 노인돌보미를 통해 홀몸노인,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에 폭염 예방물품인 쿨매트, 아이스조끼 등을 배부했다.

지난해 전국 온열질환자의 41%가 건설현장, 농림 등 실외작업 현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건설사업장 근로자의 안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군은 폭염대비 행동요령 리플렛과 쿨토시를 배부하고 가장 더운 오후 2~5시 휴식을 유도하는 등 건설사업장 안전대책을 지도하기로 했다.

실내무더위쉼터 137곳, 실외무더위쉼터 283곳을 지정·운영하고 쉼터기능을 유지하도록 표지판 설치, 냉방기 가동, 폭염대비 행동요령 비치여부 등을 점검한다.

군은 보행자 보호를 위해 신호등 교차로에 그늘막 22곳을 운영 중이며 스마트 그늘막 1곳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폭염특보에 따라 불쾌지수를 낮추고 도심 속 먼지 발생을 줄이고자 살수차 1대를 동원해 읍·면 시가지 도로에 물을 뿌리는 작업도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여름은 예년보다 더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으로 발생하는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