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 강화

11억 원 들여 235동 철거…저소득층 철거비용 전액 지원

괴산군이 비용을 지원해 농촌주택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있다.

［충북일보］ 괴산군이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강화에 나선다.

17일 군에 따르면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해 노후되면 석면비산이 발생해 인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군은 최근 5년간 단계적으로 30억여 원을 투입해 모두 1천138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했다.

올해는 11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235동에 대해 △주택 슬레이트 철거(최대 344만 원)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200㎡이하 전액 지원) △지붕개량(최대 600만 원) 등을 추진한다.

저소득층(취약계층)은 주택 슬레이트 철거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등 전년도에 비해 취약계층의 지원을 강화했다.

군은 군민 건강 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철거를 위한 전수조사와 장기계획을 수립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는 반드시 전문업체를 통해 철거해야한다"며 "주민 피해 예방과 농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슬레이트 철거사업을 확대·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