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스루 괴산김장 체험행사 예약 완료

지난해 괴산김장축제 행사 모습.

［충북일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드라이브스루 김장체험행사'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괴산군은 율해 코로나19 사태로 새롭게 시도하는 '2020 괴산김장축제'의 주요 행사인 '드라이브스루 김장체험행사' 예약이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김장체험행사 참가팀을 240팀으로 제한하고 지난달 14일부터 예약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큰 인기를 끌면서 물량이 순식간에 동났던 김장체험행사는 주말체험 예약을 시작으로 빠르게 완판됐다.

드라이브스루 김장체험행사는 괴산김장축제 기간인 11월 6~8일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개인 차량을 지정된 체험부스에 주차한 뒤 김장을 체험하는 방식이다.

군은 팀별로 체험부스를 제공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팀 구성원도 4명까지 제한했다.

팀별로 체험이 끝날 때마다 방역을 해 코로나19 확산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명인의 김장간-진지박물관 김정희 원장과 함께하는 김치 백투더 퓨처'도 예약 물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축제 기간 4회에 걸쳐 열리는 명인의 김장간에서는 우암 송시열의 풍류밥상에서 찾은 디저트 김치인 '버섯과일장김치'를 비롯해 옛 김치(엄장채), 속 편안한 김치, 상공제방, 명태김치 등을 만드는 쿠킹 클래스가 열린다.

프로그램 특성상 참가자는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맞춰 개인 노트북,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해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에 접속해야 한다.

군은 축제 기간 참가하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11월 한 달간 괴산군내 곳곳에서 열리는 '마을농가 김장행사'를 준비했다.

지역 내 12개 체험농가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농가별 고유 레시피에 따라 만든 양념으로 김장을 할 수 있다.

즉석 김장김치와 함께 농가에서 준비한 수육도 맛볼 수 있다.

괴산군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소비자는 11월 한 달간 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괴산장터에서 김장세트를 구매해 김장도 할 수 있다.

△독도 경비대·코로나19 의료 종사자를 위한 김장 나눔 △글로벌 김장체험 △어린이 김장체험 △괴산군 유튜브 TV '괴산가서 김장하자' 등의 풍성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군은 11월3일부터 22일까지 김장체험행사와 함께 괴산시골절임배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이벤트도 연다.

아울러 사이버괴산군민 홈페이지(www.goesan.go.kr/cyber/index.do)에서 절임배추 퀴즈에 응모한 사람 중 100명에게 괴산군의 농·특산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장재영 괴산축제위원장은 "올해 코로나19에 대응해 새롭게 시도하는 괴산김장축제에서 가족 또는 이웃과 함께 어울림의 시간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