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에티오피아 생명공학연구원과 업무협약

김수갑(오른쪽 두번째) 충북대 총장이 ‘바이오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하이루 대디(왼쪽부터) 에티오피아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카사훈 테스파예 생명공학연구원장, 김관석 교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충북대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대가 4일 에디오피아 정부 산하 바이오연구와 산업을 총괄하는 기구인 에티오피아 생명공학연구원(Ethiopian Biotechnology Institute)과 생명공학연구·기술이전 분야 협력을 위한 '바이오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바이오산업 관련 정보 공유, 공동세미나 개최, 연수 프로그램 등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바이오산업분야 통상·기술교류에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충북대는 또 에티오피아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바이오연구에 활용하고 산업화하기 위해 정보교류를 비롯해 전문가 교류·양성, 연구개발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충북대는 아프리카지역 생물다양성에 관한 연구교류와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양국의 협력과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모범적인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물과 사료가 부족한 환경에 잘 견디는 가축개량과 품종개발에 앞장서 온 김관석 축산학과 교수에게 감사장이 전달됐다.

충북대 아프리카 방문단은 에티오피아 생명공학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ICTpark를 방문했다. ICT 파크에는 현재 에티오피아 내 100여개 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36개 연구기관과 5천여명의 학생들이 ICT 분야의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