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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꿈틀·서민 허리 휘청 내수 직격탄 맞나

생활물가 인상 불 보듯… '엎친 데 덮친 격'
외식·문화·의류 소비 줄어
CCSI·업황전망BSI도 악화
시민 "체감 수준 덜어줘야"

  • 웹출고시간2019.05.16 21:05:37
  • 최종수정2019.05.16 21:05:37

청주의 대표적인 상권인 성안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며 공실로 남아있는 상가 건물이 적지 않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공공요금 인상은 생활물가 인상으로 이어져 가계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서민들이 즐겨 찾는 칼국수조차 5천 원짜리를 찾아보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예고된 공공요금 상승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읽힌다.

16일 충북도청 인근의 한 식당의 메뉴판은 '생삼겹살 1만2천 원', '냉면 8천 원', '손만두 6천 원', '떡만두국 7천 원'이라고 적혀있다.

서민들이 점심 한 끼를 해결하려면 1만 원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외식비가 부담스러운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다.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지방물가정보'에 게시된 도내 외식비 평균가격(3월 기준)은 △냉면 7천143원 △비빔밥 7천100원 △김치찌개백반 7천143원 △삼겹살(외식)1만 2천 원 △자장면 5천143원 △삼계탕 1만2천143원 △칼국수 6천71원 △김밥 1천929원이었다.

5천 원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김밥이 전부였다.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교육, 의료·보건, 교통·통신, 주거를 제외한 외식, 의류, 여행, 문화와 관련된 씀씀이는 줄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심상치 않다.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4월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8로 전달보다 0.5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8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심리 위축은 내수 부진, 고용시장 악화, 투자 위축, 경기 불황 장기화로 이어져 중소상인과 중소기업의 타격은 클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내놓은 4월 기업경기조사에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5월 업황전망BSI는 각각 68, 65로 전달보다 1p, 2p 하락하며 기업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민 이모 씨는 "공공요금 인상은 가정 형편이 어려울수록 힘든 부분이다. 옷이나 외식처럼 절약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인상 시기를 조절하거나 인상 폭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체감 수준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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