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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보이차 박물관' 제천에 개관

중국 비롯한 동남아 차와 차 문화 접할 수 있어

  • 웹출고시간2017.05.09 14:41:05
  • 최종수정2017.05.09 14:41:05

권진혁

전 대원대학교 국제교류원장

[충북일보=제천] 동아시아는 물론 중국 대표격인 보이차(茶) 등 다양한 차 문화를 한곳에서 접할 수 있는 '차 박물관'이 제천에서 들어섰다.

권진혁 전 대원대학교 국제교류원장은 제천시 봉양읍 옛 봉남분교 자리에 오는 18일 '한국 차 문화 박물관'을 정식으로 오픈한다.

폐교로 비어있던 분교를 박물관으로 새로 꾸민 이곳은 지난달 24일 개관 이후 이날 '그랜드 오픈'에 맞춰 실내 공사가 한창이다.

이 박물관은 중국을 중심으로한 동아시아 나라별 차와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각종 도구 등 국내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희귀품 등 2천500여 점을 갖췄다.

중국 소수 민족인 운남성 나시족의 동파 상형문자가 새겨진 화선지부터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보이차까지 다양하다.

박물관의 전시품 대부분은 40년 '차 마니아'로 유명한 권 관장이 그동안 사비를 털어 수집해 온 것들로 알려졌다.

권 관장은 특히 전시품 가운데 차를 우릴 때 내는 그릇인 '자사호(紫沙壺)'는 장수성 이싱(宜興) 지방에서만 나는 흙과 돌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진귀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974년부터 40년 넘게 차 도구를 수집해왔으며 박물관을 만들기 전인 2010년, 2012년 한중 보이차 세미나를 개최하고 2013년에는 차 도구 전시회를 잇달아 열기도 했다.

제천에선 처음이자 국내 유일의 보이차 전문 박물관인 이곳에서는 보이차 무료 시음도 가능하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으로 입장료는 어른 8천원, 초·중·고생 5천원이다.

권 관장은 "미술을 전공한 신상숙 전 봉양중 교감과 함께 대안학교를 세워 자연과 차를 매개로 아이들을 교육하겠다는 생각으로 박물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앞으로 교사 뒤편에 건물을 새로 짓고 대안학교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신 전 교감과 함께 차와 명상, 문인화, 서예, 서각 등 예술을 밑바탕에 깔아놓은 교육을 구상 중"이라며 "제천의 대표적인 문화 쉼터이자 청소년 교육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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