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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추성산성 '최대 규모 주거지' 발굴

한성백제기 산성 내
경질무문토기·시루 등 출토
"역사·학술적 가치 높다"

  • 웹출고시간2016.12.01 15:54:04
  • 최종수정2016.12.01 20:48:32

추성산성 발굴조사단이 7차 발굴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지역은 한성백제기 최대 규모 주거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일보=증평] 증평추성산성(사적 527호)이 4세기경 조성된 한성백제기 산성 내 최대 규모의 주거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7차 발굴조사를 실하고 있는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은 1일 "추성 산성에서 발견된 주거지 규모는 가로 850cm, 세로 472cm, 잔존 깊이 116cm의 규모로, 이는 당시 시대 상황으로 볼 때 비교적 큰 주거지에 속한다"고 밝혔다.

주거지 내에는 화덕지 및 기둥 자리가 확인됐고, 당시 목재로 만든 기둥에는 불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어, 화재로 주거지가 불탔던 것으로 추정 된다.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경질무문토기, 심발형 토기, 타날문 토기호, 시루 등 다량의 유물과 탄화곡물 등도 출토됐다.

성벽과 이어지는 대지 조성층과 우물, 수혈주거지 2기, '추정'노지 시설, 물의 흐름을 유도하도록 한 석렬 시설, 석곽묘 3기 등의 유구도 확인됐다.

특히 석곽묘는 통일신라시대 이후로 추정되며, 추성산성 경영의 하한시기를 나타낼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추성산성 내에서 주거지들이 많이 조사됐지만, 길이 8m에 이르는 대형 주거지는 한성백제기 산성에서 그동안 조사된 바가 없다"며 "토기 편년 상으로 볼 때 4세기대의 주거지로 추정되며, 이는 추성산성의 축조 시기와 거의 동일하므로 추성산성 축조 시기와 관련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 된다"고 말했다.

추성산성 발굴조사단이 7차 발굴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지역은 한성백제기 최대 규모 주거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추성산성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발굴조사를 추진해 문화재적·역사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추성산성 전시관 설립, 추성산성 정비 등을 통해 살아있는 역사교육장으로 조성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굴은 문화재청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의 지원을 받아 증평군과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이 지난 8월부터 추성산성 7차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군은 2017년 추성산성 보존 및 활용을 위해, 문화재 구역 토지매입, 수목정비, 진입로 정비, 안내판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탐방센터 및 전문전시관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증평 추성산성은 한성백제기 지방 최대 규모의 토축 산성으로, 내성(內城)과 외성(外城)의 이중 구조로 된 독특한 배치를 이루고 있다.

한성백제 단계의 성문과 수문의 발전양상과, 다양한 출토 유물을 통해 당시 국제정세를 파악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1월 23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527호로 지정됐다.

증평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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