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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기로 놓인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

제천시의회 민간위탁 동의안 부결

  • 웹출고시간2016.11.06 16:19:16
  • 최종수정2016.11.06 16:19:16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가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처리하며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가 존폐 위기에 몰렸다.

지난 4일 오전 열린 제246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제천시 문화예술진흥사업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에 대한 심사를 벌인 끝에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부결' 처리했다.

이번 결정으로 제천시는 내년도 문예위 민간위탁금(인건비, 운영비) 예산을 편성할 수 없게 됐다.

당초 제천시는 내년도 위탁금으로 올해 보다 3천만 원 증가한 1억4천500만원을 편성할 방침이었다.

민간위탁금 예산 요구가 불가능해지며 문예위가 추진하던 사업은 시가 직영 또는 다른 단체 등에 보조를 해야 할 입장이다.

반면 문예위가 추진하던 벚꽃축제(5천700만원), 힐링콘서트(6천만원), 박달가요제(1억3천만원), 의병제(2억원)의 예산 요구는 가능하다.

이날 시의회의 부결 결정은 동의안에 대한 의원들의 날선 질문에서 이미 예견됐다.

성명중 의원은 "문예위가 연간 치르는 사업 예산이 모두 4억6천700만원인데 위탁단체의 인건비와 운영비 합이 1억1천5000만원이라는 점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문예위 사무국을 방문해 보니 여직원 혼자 자리에 있었다. 근무를 하지 않는 것이다. 황태자인가, 이건 무소불위"라고 근무 행태를 꼬집었다.

성 의원은 문예위 이사와 운영위원회 구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갔다.

그는 "19명의 위원 중 제천소재 특정 대학 교수들이 9명이나 배치됐다"며 "제천은 모 대학교 교수들의 천국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예위 존폐 논란은 오는 9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도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꽃임 의원은 문예위 운영과 관련해 이근규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에 나선다.

김 의원은 "제천시에서 위탁받은 힐링콘서트, 벚꽃축제, 의병제, 박달가요제 등 사업의 전반적인 사항과 회계 등의 운영상 문제점을 짚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억원의 경상비를 지원하면서까지 문화예술위가 존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는"며 문화예술위의 폐지를 주장했다.

한편 상임위 한 관계자는 "문예위를 둘러 싼 시의원들의 따가운 시선은 이근규 시장의 측근이 사무처장에 기용됐다는 점에서 유발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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