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공무원, 민원혁신 우수사례 시상금 장학금으로 기탁

최병원, 김은전, 채수찬, 한미선 등 4명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공무원들이 2016년 민원서비스 혁신 우수 사례 시상금 70만원을 음성장학회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군은 지난 3월 소속 공무원 대상으로 군민에게 부담과 불편을 주는 행정서비스 개선 우수사례를 받아 지난 2일 4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군에 따르면 최우수 기획감사담당관 최병원 주무관 , 우수 세정과 김은전 주무관, 장려 건설교통과 채수찬 팀장, 장려 금왕읍사무소 한미선 주무관으로 모두 4명이 선정됐다.

특히, 기획감사담당관 최병원 주무관이 제안한 '정부 3.0 우정서비스를 통한 군정 헬퍼 운영'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 주무관은 지역 현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집배원을 군정 도우미로 위촉해 우편 집배 시 발견 할 수 있는 긴급복지와 폐기물 적치 등 환경문제를 비롯해 산불과 축대붕괴 및 시설물 파손 등을 제보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 하자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음성군과 음성우체국이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음성장학회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자신이 노력해서 받은 시상금까지도 장학금으로 내어놓는 모습에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음성장학회의 수혜를 받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장학기금을 기탁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주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장학회는 오는 14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명문학교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