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대학의 위기' 2018년 학령인구 급감

충북 올해 고졸 18,937명…대입정원에 4천766명 부족
정원역전 현상 미극복 땐 지역경제에도 여파 미칠 듯

  • 웹출고시간2016.01.21 19:19:57
  • 최종수정2016.01.21 19:37:49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로 오는 2018년부터 심각한 학생수 부족난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안을 내놨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45년 뒤에는 현재 학생 수의 절반까지 감소할 것이란 통계치가 기본계획안에서 나왔다.

2011년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근거로 1996년 학령인구는 1천171만명에서 2015년 887만명으로 줄었다.
2020년엔 775만명, 2030년엔 711만명, 2040년엔 669만명, 2050년엔 514만명으로 줄고 2060년에는 488만명까지 급감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2018년을 매우 중요한 변곡점으로 본다. 전국적으로 대입정원 역전현상이 발생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2018년은 고등학교 졸업자 수가 46만6천114명으로 급격하게 줄어들어 대학정원인 60만명을 채우지 못한다. 이때부터 대학 미달 사태가 전국적으로 벌어지게 된다.

내년에 고교를 졸업하는 학생은 57만4천947명, 올해는 56만7천331명이다.

학생수가 부족하게 되면 대학간 서열은 더 확실해지고, 재정을 등록금에 의존하는 인기 없는 대학은 문을 닫게 된다.

충북의 경우는 더욱 심각해진다.

도내에는 12개 종합대학(특수대학 포함)과 5개 전문대학 등 충북 17개 대학의 올해 신입생 정원은 2만3천703명(4년제 1만7천273명, 전문대 6천430명)이다.

이에비해 올해 대학에 입학할 고3학생 수는 1만8천937명으로 고교 졸업 예정자 수가 대입정원보다 4천766명이나 적다.

충북지역 고교 졸업자만 충북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경우를 가상한다면 충북은 이미 대입정원과 고교졸업자수의 균형이 깨져버린다.

2017년에는 충북도내 고교졸업생수가 1만8천580명으로 대입정원보다 5천123명이나 부족하게 된다. 2023년에는 9천440명, 2024년에는 1만581명이 대학정원보다 적다.

충북도내 대학들이 정원을 절반 정도까지 줄일 수밖에 없다.

정원이 감소하면 대학은 교수와 교직원을 줄여야 하고 시설투자도 하지 못하게 된다.

대학이 무너지면 지역경제도 무너진다. 저출산 기조가 초래한 급격한 대학정원 축소, 그것이 불러올 파급효과는 엄청나다.

대학들은 이같은 정원역전 현상을 극복하지 못하면 무너지게 된다.

청주 A대 교수는 "대학의 위기는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다. 그런데도 정작 대학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 대학들이 아직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