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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대학들 연말까지 국가장학금 '폭탄'

대학생-즐거운 비명, 대학당국-업무량 폭주 '곤혹'
충북대 12억3천만원, 강동대 14억1천만원 등 대학별로 편차

  • 웹출고시간2015.12.07 19:56:06
  • 최종수정2015.12.07 20:11:51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연말을 맞아 '장학금 폭탄'을 맞으면서 업무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반면 대학생들은 예정에도 없던 장학금을 지급받게 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번에 지급하는 장학금은 지난해 국가장학금 2유형 인센티브 1천800억원을 대학에 분배, 연내에 장학금을 모두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7일 충북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지난달 말 2014년도 국가장학금 2유형 참여대학 중 등록금 인하·동결, 장학금 추가 확충 등 자체 노력이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추가 국가장학금 1천800억원을 차등지급했다. 2유형에 참여한 253개 대학들은 실적과 규모에 따라 최소 2천만원부터 많게는 14억원까지 장학금 예산을 받았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올해 국가장학금 1유형과 2유형 장학금, 교내외장학금이 다 지급됐다"며 "12월 31일까지 추가로 장학금을 전부 지급하라고 공문을 보내 대학들이 대상자 선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내려온 장학금을 다 사용하지 못할 경우 국고로 반납해야 한다.

또 다른 대학관계자는 "현재 장학금 지급을 위해 선정기준 등을 결정하고 있으나 금액이 워낙 크다보니 어려움이 많다"며 "연말이 업무가 폭주하는 상황임에도 또 업무가 늘어나 직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을 위해 야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내 대학별 인센티브는 △충북대 12억3천200만원 △교원대 4억8천620만원 △청주교대 3억2천600만원 △서원대 8억1천600만원 △세명대 8억5천만원 △꽃동네대 2억5천308만원 등이다.

전문대로는 △강동대 14억1천만원 △충청대 6억5천300만원 △충북보과대 3억8천만원 △대원대 4억6천400만원 등이다.

충북도내 일부 대학은 인센티브를 단 한푼도 받지 못한 대학도 있다.

이번 장학금 인센티브는 같은 소득분위와 성적이라도 소속대학에 따라 국가 장학금을 차별 지급받게 된다.

교육부에서도 더 받을 학생이 없을 경우 소득분위가 낮은 학생들에 대한 국가장학금 중복수혜 또는 더 소득분위가 높거나 성적이 낮은 학생도 받을 수 있도록 지급범위에 대한 자체 규정을 넓혀도 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대학들이 이 기준을 정하느라 곤혹을 치르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의 경우 재학생 1천127명에게 1인당 평균 34만원을 지급한다. 충북대의 경우 예상보다 인센티브가 많이 내려와 소득 8분위까지 모두 장학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는 국가장학금 2유형 사업비를 배분할 때 확충계획에 따라 함께 인센티브를 통합 지급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실제 대학들의 자체노력 실적을 다음 해 10월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장학금 실적이 나온 이후 지급토록 하고 있다.

충북대 관계자는 "충북대의 경우 이번 인센티브로 소득 8분위까지 모두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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