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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캠퍼스 자연과학계열, 비수도권 대학 '최우수'

중앙일보 '2015 대학평가'에서 건국대와 함께 종합 14위
'국제학술지 논문 당 피인용'은 서울대,연세대보다 높은 4위
학생 '기숙사 수용률'은 1위인 35%로 전국 평균의 2배나 돼

  • 웹출고시간2015.10.24 17:41:23
  • 최종수정2015.10.24 17: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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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캠퍼스가 비수도권 대학(카이스트,포스텍 제외) 중 자연과학계열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건국대와 함께 14위를 차지했다.

ⓒ 고려대
[충북일보=세종]고려대 세종캠퍼스가 비수도권 대학(카이스트,포스텍 제외) 중 자연과학계열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대학은 26일 세종시와 '공동발전 업무협약'도 체결, 대학 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공계 수상자만 21명에 이르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직 '평화상(김대중 전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노벨상 수상자가 전혀 없다. 이에 따라 21세기 한국 대학의 실질 경쟁력은 자연과학계열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 순위 서울대 1위…충남대 18위
중앙일보는 최근 '2015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1994년 시작된 중앙일보 대학 평가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길고,권위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문,사회,자연,공학 등 4개 계열 이상을 갖춘 전국 80개 4년제 종합대학(포스텍,카이스트는 제외)을 대상으로 한 올해 평가에서 종합 1위는 서울대가 차지했다. 이어 △2위 성균관대 △3위 한양대(서울) △4위 연세대(서울) △5위 고려대(안암) 순이었다. 지방대학 중에서는 △부산대(12위) △경북대(15위) △전북대(아주대와 공동 16위) △충남대(18위) △전남대(20위) 등 5개 대학이 20위 안에 포함됐다.

계열 별로 보면 서울대는 '인문'과 '사회과학'에서는 각각 1위였으나, '자연과학'에서는 포스텍(1위)과 카이스트(2위)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특히 '공학'에서는 △포스텍(1위) △카이스트(2위) △한양대 서울캠퍼스,성균관대(공동 3위)에 이어 5위에 그쳤다.

◇자연과학 분야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비수도권 1위
중앙일보측은 "대학 사회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평가에서는 지표를 다양화했다"며 "특히 '양'보다는 '질'적 평가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교수들의 국내·외 발표 논문 실적은 물론 '피인용(被引用) 비율' 등을 평가 지표에 포함시킨 게 대표적 사례다. 그 결과 자연과학계열 순위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260점 만점(22가지 평가 지표)에 132점으로, 건국대 서울캠퍼스와 함께 14위에 올랐다.

특수대학으로 분류되는 포스텍과 카이스트를 제외한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순위가 가장 높았다. 특히 고려대 세종캠퍼스 자연과학계열 교수들의 '국제학술지 논문 당 피인용' 비율은 △포스텍 △KAIST △이화여대에 이은 전국 4위로, 서울대와 연세대(서울)보다도 성적이 좋았다.

이긍원 고려대 세종캠퍼스 기획처장은 "우리 대학은 연구 역량을 대변하는 지표인 'BK21+ 사업'에서 과학기술대학 소속 6개 학과가 선정돼 매년 수십 억원의 교육·연구 지원금을 정부로부터 받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기초과학연구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세계 최초로 가속기 대학원과 실험동(Raon)을 대학 내에 설치키로 하는 등 정부가 추진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지역(비수도권) 우수 사립대' 분야에서는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약학대학의 역할도 컸다.
2011년 3월 세종캠퍼스에서 문을 연 고려대 약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QS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개교 1년만인 2012년 101~150위를 기록,역사가 오래 된 국내 다른 약학대학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이듬해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51~100위권에 진입,'세계적 명문 약학대학'으로 이름을 굳혔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특히 학생 교육 여건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기숙사 수용률'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재학생 7천614명 중 기숙사 수용 학생은 34.6%인 2천636명(1천34개 실)이다. 전국 대학 평균(17.0%)의 약 2배에 달한다.

이 대학은 이밖에 △온라인 강의공개(1위)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14위) △인문사회 저·역서 피인용(14위) △기술 이전 건당 수입액(10위) △기술 이전 수입액(16위) △외국인 학생의 다양성(14위) △외국인 교수 비율(20위) 등에서도 전국 20위 안에 포함됐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홍보전략팀 조제홍 주임은 "중앙일보가 올해 평가에서 논문 피인용 실적 등 질적 지표를 도입함에 따라 우리 대학 순위가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26일 세종시와 '공동발전 업무협약'도 체결
염재호 고려대 총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은 26일 세종시청사에서 '공동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복합문화공간 건립(구 신봉초등학교) △대학문화거리 조성 △인문학 강좌 운영 △시민교양 프로그램 개설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또 △과학벨트 기능지구(세종시) △생활체육 △전문 체육팀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염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진행되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에너지 제로 조명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뒤 오후 2시부터는 농심국제관 국제회의실(106호)에서 학생 등을 대상으로 '대학의 미래, 세종의 미래'란 주제로 특강도 한다. 염 총장과 이 시장은 1978년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동문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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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캠퍼스가 비수도권 대학(카이스트,포스텍 제외) 중 자연과학계열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건국대와 함께 14위를 차지했다. 특히 재학생 기숙사 수용률은 34.6%로 전국 1위였다. 사진은 기숙사 전경.

ⓒ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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