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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지역균형 선발에서도 세종시는 전국 꼴찌 '굴욕'

3년간 합격자 비율 0.16%,고교생 비율 0.29%보다 낮아
올해부터 수능점수 최저기준 강화,탈락 수험생 크게 늘어
학부모들 "명문고 많아야 세종시 경쟁력 향상" 평준화 반대

  • 웹출고시간2015.10.06 18:30:00
  • 최종수정2015.10.06 18:36:27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교육청이 2017년 시행을 목표로 '고교 평준화' 제도 도입을 추진,세종시내 고교생들의 명문대 진학률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 지역균형 선발에서도 세종시는 고교생수 대비 합격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이 이들 1~6일 여론조사를 거쳐 도입 방침을 발표하려는 고교 평준화를 유보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합격자 1천902명 중 세종시 출신은 겨우 '3명'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새천년민주당,서울 관악갑)·윤재옥 (새누리당, 대구 달서을)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의 일환으로 최근 교육부와 서울대에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입학생 현황' 자료를 받아 6일 각각 언론에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입학생(최종 등록자 기준)은 △2013년 694명 △2014년 681명 △2015년 527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이 기간 세종시내 고교 출신 합격자 수는 매년 1명씩 모두 3명에 불과했다. 3년 간 전체 합격자 수(1천902명)의 0.16%에 해당된다. 유 의원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세종시내 고교생 수는 5천112명으로 전국(178만8천266명)의 0.29%다. 따라서 고교생수보다 합격자수 비율이 0.13%p 낮은 셈이다.

세종시는 2012년 7월 출범 이후 신도시 지역에 초중고교가 대대적으로 신설되고 있다. 6일 현재 전체 13개 고교 중 10개(77%)가 신도시에 있다.

중학교 2학년생 아들을 둔 학부모 이 모(45·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씨는 "세종 신도시 고교들은 아직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명문대를 많이 보내는 학교가 나와야 교육문제로 독신생활을 하는 정부 부처 공무원들이 내려오면서 세종시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충청권 시·도 중 대도시인 대전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시·도는 모두 올해 입시에서 학생수보다 합격생 비율이 낮았다.

대전의 경우 26명이 합격,전체 합격생 수의 4.9%(고교생 비율은 3.3%)를 차지했다. 충북은 합격자가 14명(2.7%)으로,고교생 비율(3.1%)보다 0.4%p 낮았다. 충남은 9명(1.7%)으로,고교생 비율(4.1%)보다 2.4%p나 낮았다.

◇수도권 출신 비율은 급증,왜?

하지만 수도권 출신 비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고교 출신들의 입학생 비율은 △2013년 44.52%(309명) △2014년 50.22%(342명) △2015년 51.42%(271명)였다. 서울 출신은 △2013년 20.5%(142명) △2014년 25.7%(175명) △2015년에는 26.8%(141명)로 높아졌다.

특히 이른바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 고교 출신은 올해 42명으로 전체의 7.97%나 됐다. 이처럼 수도권, 특히 강남3구 출신 합격자 급증한 것은 서울대가 올해부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높인 것과 관련이 있다. 지난해에는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이면 입학 대상자에 포함됐으나,올해는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로 강화됐다. 수능 성적 점수 기준을 강화,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뽑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원자 중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돼 탈락한 학생도 △2013년 504명 △2014년 686명에서 △올해는 1천101명으로 급증했다.

윤 의원은 "낙후된 지역 학생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지역균형선발제도의 취지를 살리고, 서울대가 입시요강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수능 최적학력 기준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도 "서울대가 특정 지역에 유리한 입학전형을 실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균형선발제:대학 신입생 선발 시 지역 간 불균형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특정 지역에 혜택을 주는 제도. 교장이 추천한 교과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모집정원의 20% 안팎을 선발한다.

서울대의 2015학년도 입시요강에 따르면 학교생활기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교소개 자료 등을 심사하고 학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업 태도,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 등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선발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입학생 시도별 현황(고등학생 수 : 2015.4.1. 기준)

단위 : 명

ⓒ 자료 제공 = 서울대,유기홍의원실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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