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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동요학교 존폐 위기

군, 임대료 100% 인상 요구 무단점유로 폐문
경영난으로 인상 토로

  • 웹출고시간2015.07.23 19:27:14
  • 최종수정2015.08.05 12:57:09
[충북일보=음성] 수년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음성동요학교가 음성군과 임대료 인상에 대한 갈등이 발단이 되어 폐교 위기에 놓였다.

동요 '고추 먹고 맴맴'의 발상지인 음성군 생극면에 폐교된 생극초 오생분교를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임대받아 2006년 6월 개교한 음성동요학교가 개교 9년 만에 폐교 위기에 처하게 됐다.

발단은 음성군이 동요 에듀케어 프로젝트 기반 조성 및 수레울권역 종합사업을 위해 도교육청에 오생분교의 매각을 요청했고, 도교육청은 1만2천641㎡의 학교부지, 연면적 847.98㎡의 건물 7동을 매각 대금 총 6억6천888만원에 지난해 5월 음성군에 매각했다.

동요학교는 도교육청과 임대료 900만원에 계약해 왔는데 음성군은 이보다 두 배 많은 1천800만원을 제시한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어렵사리 운영해 오고 있는 가운데 소유주가 음성군이 된다고 해 나름 더 많은 혜택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부담을 더 떠안게 됐다며 불만이다.

음성군은 도교육청의 경우 폐교 활성화를 위해 감면혜택을 줄 수 있었지만 음성군은 교육기관이 아니여서 도교육청과 같은 감면혜택을 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일로 양측이 옥신각신하다가 계약기한이 만료되면서 동요학교가 음성군 소유의 오생분교를 무단 점유하게 됐고, 이에 따라 군은 변상금 1천600만원과 불법 시설물 원상복구를 이달까지 요구하게 됐다.

이에 동요학교측은 발끈해 군에 3억2천여만원의 이전 보상금을 요구하며 맞불을 놓으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태다.

전민현 동요학교 이사장은 "동요학교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고액의 임대료를 요구하면서 계약을 하든지 나가든지 알아서 하라는 식의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교육청과 매입 이전과 이후에 수차례 향후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지난해 12월에서야 대부계약 여부 내용이 없는 계획서를 제출했다"면서 "결국 청문 절차까지 가서야 수의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이를 실행하지 않아 변상금을 부과했다"고 반박했다.

사실상 폐교 위기에 놓인 음성동요학교는 운동장에 잡초가 무성한 채 정문이 굳게 닫혀 있는 상황이며, 지난해 말 교장도 사임하고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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