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음성휴게소 하이패스IC 예산 25억 절감

국토부, 지방비 분담률 100→50% 지침 개정
변재일·경대수 의원 의정활동 성과

[충북일보=음성] 국토부의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IC) 설치에 대한 지방비 분담 완화 조치에도 추진 시점이 일러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음성휴게소 하이패스IC가 이번에 혜택을 받게 돼 음성군이 25억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2일자 6면)

최근 국토부는 하이패스 전용 IC 건설사업의 지방비 분담률을 하이패스 영업소 설치비를 제외한 모든 공사비를 지방비로 분담하던 규정을 총공사비에서 50%만 부담한다는 내용으로 지침을 개정했다.

하지만 2013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온 4개 지자체(청주·음성·양평·달성)는 적용이 되지 않아 사업비 분담률에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국회의원이 질의를 통해 지난 1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청주와 음성 하이패스 전용IC는 현재 실시설계 중이므로 지자체의 손해가 없도록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냄에 따라 음성군이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경대수 국회의원도 다각도의 의정활동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군은 2013년 1월 음성휴게소 하이패스 전용 IC 설치계획을 수립해 이듬해인 2014년 3월 국토부로부터 고속국도 연결허가 승인을 받아냈다. 이어 도로공사와 24억원이 소요되는 하이패스 영업소 2개소 설치를 제외한 나머지 공사비 70억원을 음성군이 부담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곧바로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면서 주민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하이패스 전용IC 설치사업의 지방비 분담률이 50%로 규정하는 지침이 개정됐지만 음성휴게소 하이패스 전용IC 설치 사업은 2013년도에 업무협약을 체결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실정에 놓였었다.

조일원 건설교통과장은 "변재일 국회의원과 경대수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으로 음성군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음성휴게소 하이패스 전용 IC를 조기에 완공해 삼성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절감된 예산은 지역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