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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금왕농협 노조 총파업 돌입

노조 인정과 활동 보장 등 50개 요구안 제시

  • 웹출고시간2014.11.28 23:56:26
  • 최종수정2014.11.28 23:56:22
사무금융노동조합 금왕농협분회가 28일 음성군 금왕농협 본점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금왕농협노조는 "지난 2월 말 노조 설립 후 9월부터 단체교섭을 요청해도 조합장이 불참하거나 교섭을 파행으로 몰아갔다"며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지만 조정 과정에서 농협 측이 노조 인정과 활동 부분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해 교섭이 결렬됐다"며 총파업에 들어간 배경을 설명했다.

노조는 "농협 사측이 제시한 50개 항목 수용하며 교섭을 통한 사태 해결을 기대했지만 사측은 노조가 요구한 노조 활동 보장과 노동조건 개선과 관련한 19개 조항은 아예 한 조항도 들어주지 않고 단지 노조의 주된 요구가 임금 인상인 것처럼 왜곡하며 노조를 와해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금왕농협노조의 주요 요구안은 △노조 인정과 활동 보장 △사측이 노동자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개악한 성과급을 기존 상여금으로 명칭 변경 △노동조건(휴가) 처우 개선 △권위적 인사권 남용 개선 등 노동조건 개선 등이다.

금왕농협 노조원은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체 직원 80여 명 가운데 45명이며, 음성군 7개 지역농협 가운데 노조가 설립된 곳은 금왕농협뿐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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