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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덕 전통 서각공예가,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문화재청상 수상

  • 웹출고시간2014.09.11 10:14:48
  • 최종수정2014.09.11 10:14:37
박영덕(51·사진) 전통 서각공예가가 문화재청과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39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전통공예의 전승보존 및 공예문화를 육성하기 위한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는 지난 7월에 작품을 공모해 최종 337작품, 66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들 작품은 1·2차에 걸친 심사 후 지난 3일 최종 본선 수상작 9작품이 결정됐다.

충북 보은군 장안면 오창리에서 '운봉서각'을 운영하는 박 서각공예가는 '훈민정음해례본(책판) 및 능화판'을 출품해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서각'이란 글씨나 그림을 나무에 새기는 것으로 신라시대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작품 등 고궁이나 사찰 등의 현판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서각 작품이다.

박 공예가는 "원래 '훈민정음해례본 및 능화판'은 전승공예대전에 출품하고자 만들었던 작품이 아니었다"며 "전통공예 전승을 위해 학생 교육용으로 만들었던 작품이었다. 주변 지인의 권유로 출품했는데 큰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박 공예가는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자녀들 또한 아버지의 대를 이어 서각 및 전승공예의 맥을 잇고자 노력하고 있다.

첫째 딸 박해원(23) 씨는 아버지와 같이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규장각 책판본 인출사업에 아버지와 함께 참여하는 등 평소 서각 등 전통공예 전승에 힘쓰고 있다.

둘재 딸 지원(20) 씨와 막내 아들 성원(17) 씨도 방학 등 시간이 날 때마다 박 공예가와 함께 서각을 익히며 각종 대회에 작품을 출품하여 입상한 바 있다.

박 공예가는 "기능인이 작품만 만들던 시대는 지나갔다"며 "앞으로는 학술적인 부분까지 겸비해 정확하게 기록 관리·전승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도 자녀들에게 꾸준한 노력과 배움으로 전통공예를 대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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