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옌볜에 정지용 시비 세우자"

中 옌볜작가협회·거주 동포
지용제 정체성 확립 차원
옥천문화원 "긍정적 검토 계획"

  • 웹출고시간2014.08.21 16:05:48
  • 최종수정2014.08.21 15:58:42
중국 옌볜에 향수 시인 정지용 선생의 시비 등의 건립이 거론되고 있다.

옥천군과 문화원에 따르면 옌볜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정 시인의 시세계를 널리 알리고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옥천군과 문화원이 옌볜작가협회와 함께 '옌볜 지용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24일 용정중고에서 정지용백일장, 25일 옌볜대학 예술학원 실천극장에서 지용제와 음악제가 열릴 예정으로 옥천에서 공무원, 일반인 등 36명이 참석한다.

올해로 18회째 열리는 지용제 행사는 처음보다는 크게 발전되긴 했지만 내용면에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비 등의 건립이 추진돼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옌볜지용제가 처음 열릴 당시는 정치적인 문제가 걸림돌이었으나 한·중간 수교 이후 양국의 상호 우호관계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방향으로 모색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그러나 지용제 행사에 지원되는 예산이 수년 째 제자리걸음을 거듭하고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옌볜사회의 동포들이나 옥천에서 행사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시비나 흉상 등의 건립방안이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옌볜동포사회와 문인들 사이에 높게 평가되고 있는 정 시인이 중국 전역에 널리 알려진 만큼 정 시인에 대한 정체성이나 상징적 차원에서도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박효근 전 문화원장은 "시비나 흉상 등의 건립이 오래전부터 거론됐지만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옌볜 지용제가 20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중국 동포들에게 자긍심 차원에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 문화원장은 "옌볜 지용제가 처음보다는 크게 발전되고 자리를 잡은 것은 사실"이라며 "중국사회에 정 시인의 정체성 확립차원과 또 다른 볼거리를 위해서도 시비 등의 건립을 이번 기회에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은 문화관광과장은 "용정 대성중학교에 있는 정 시인의 시비를 살펴보고 정비 등이 가능한지 타진해 보겠다"며 "이번 옌볜 지용제에 다녀 온 후 여러 각도로 검토해 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