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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달인, 음성 설성지구대 김정환 경위

면밀한 수색으로 미귀가자 목숨 구해

  • 웹출고시간2014.06.17 10:35:00
  • 최종수정2014.06.17 10:34:58
음성경찰서(서장 홍기현) 설성지구대 경찰관이 산 속에 고립된 노인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설성지구대 3팀 순찰요원인 김정환 경위는 주간 근무출근을 하자마자 전일 발생한 미귀가자가 아침까지도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업무 인수를 받았다.

미귀가자가 85세 고령의 할머니임을 감안, 사태의 중대함을 인지하고 신속히 주변을 탐문하던 중 원남주유소에 CCTV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살펴보던 중 할머니가 주유소 뒤 야산으로 걸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김 경위는 희망을 갖고 산을 수색하던 중, 콩밭 아래 비탈길에 할머니가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해 안도했지만 이것도 잠시, 할머니는 노루를 잡기 위해 설치한 덫에 발목이 치여 옴짝달짝 못하고 있었다.

김 경위는 신속히 덫을 제거하고 119에 요청해 할머니가 충주건대병원으로 후송되도록 도와 주어 한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한편, 김경위는 지난 겨울 폭설이 내리던 날, 원남면에서 자동차가 열차 건널목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견인조치 하여 대형 열차사고를 방지했고, 교통사고 차량을 친절하고 신속히 처리해 사고 운전자에게 칭송을 듣는 등 음성경찰서에서 구조의 달인으로 통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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