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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세월호추모위, 추모리본 철거 공분

추모리본 한번도 아닌 두번이나 사라져…황당

  • 웹출고시간2014.06.16 17:44:46
  • 최종수정2014.06.16 17:45:28
음성군이 음성읍사무소 인근 주민 쉼터에 설치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리본이 사라져 논란을 빚고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사라진 것이어서 주민들이 황당해 하고 있다.

16일 음성군 세월호 희생자 추모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주민이 자발적으로 걸어 놓은 노란 추모 리본 200여 개가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추모위에 따르면 군이 한마디 상의 없이 단독으로 철거한 뒤 맹동면 폐기물처리장에 버려 대부분 소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추모위는 다시 지난 14일 밤 10시께 희생자 추모제를 열고 금왕읍 청소년문화관 인근에 설치한 추모 리본을 음성읍 주민 쉼터로 옮겨 걸었다.

다음날인 15일 오전 추모 리본이 또 사라졌다. 추모위는 군에서 철거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추모위 관계자는 "군이 세월호 희생 추모 리본을 철거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세월호 슬픔이 여전히 잊히지 않고 있는데 이런 일이 음성에서 발생했다"고 공분했다.

이 관계자는 16일 오전 군을 찾아가 항의했고, 리본을 철거한 경위와 적절한 사과를 하지 않으면 강력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음성군은 13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 리본을 철거한 것은 사실이지만 14일 다시 설치한 추모 리본은 철거하지 않았다고 강력 부인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끝난 뒤 당선 인사 현수막이 우후죽순으로 걸려 불법 현수막을 정리했다"며 "13일 설치된 추모 리본은 단속반원들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추모 리본을 철거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음성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자발적으로 추모위를 구성해 매주 토요일 음성읍사무소 주민 쉼터에서 세월호 추모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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