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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LNG발전소 '유치 갈등' 점화

유치위 "지역경제활성화·발전 위해 필요"
반추위 "스모그현상으로 과수 농가 피해"
주민들가 찬반양론 엇갈려 시작부터 난항

  • 웹출고시간2014.03.23 15:12:59
  • 최종수정2014.03.23 15:08:06
음성군 음성읍에서는 LNG 발전소 유치를 둘러싸고 주민들간 찬반양론이 엇갈리면서 적잖은 갈등이 예상된다.

지난 21일 음성읍 주민들로 구성된 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이하 유치위)가 창립총회를 열고 음성읍 용산리 일원에 본격적으로 발전소 유치에 나섰다.

또한 음성읍 용산리와 한벌리 일부 주민들로 구성된 유치 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추위)는 24일 음성군과 한국동서발전(주)에 서명부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유치 단계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음성군에 건설 예정인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천800MW급(900KW급, 1기씩 2단계로 추진)이하로 22만㎡ 부지에 사업비 2조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유치위에서는 발전소 건설인력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를 창출, 지원 사업 자금을 활용한 주민편익시설,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에 기여할 기대돼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반추위는 LNG연소 시 황화가스에 의한 스모그현상으로 일조량 부족에 따른 숙기 지연, 당도저하, 때깔 불량 등으로 과수농가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또한 발전소 냉각탑 설치로 인해 1일 2만t 냉각수 사용에 따른 수증기 발생으로 과수농가의 동해피해가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발전소에서 대기로 방출된 질소산화물로 인해 내리는 비가 산성비가 될 수 있으며 온배수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 등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이에 온배수로 인해 인근 하천오염과 산성비로 인한 토양 산성화로 작물 생육부진의 피해, 발전소 주변과 송전선로 인근 땅값 하락 등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발전소 유치에 따른 주민들의 의견이 양분화로 또다시 음성읍들의 분열과 논란은 주민간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유치위 관계자는 "음성지역이 금왕·대소 등 타지역에 비교해 많이 낙후돼 있다"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체 유치가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추위 관계자는 "기업체 유치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농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피해가 적는 위치를 찾아 발전소를 유치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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