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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天氣)로 본 2013년 한반도의 국운전망

美·北의 돌출행동…탄탄한 국방·외교정책 필요

  • 웹출고시간2013.02.07 19:26: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병한

자연사상칼럼니스트/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옛날부터 새해가 되면 띠(地支)로 한해를 점치는 풍습이 있다. 12지(支)문화는 동양천문학연구의 소산이다. 하늘의 동태인 천문(天文)과 땅의 이치인 지리(地理)가 담겨 있다. 12지(支)라는 수(數)엔 천체의 시간변화와 공간분별의 원리가 숨어 있다.

천기인 시간과 계절은 생성쇠멸의 변화를 또 지기의 공간은 방위로 나타난다. 2013년 계사(癸巳)년은 뱀띠의 해다. 뱀은 윤회 영생 번영 풍요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계사(癸巳)년의 계(癸)는 검은색이고 사(巳)는 뱀을 상징한다. 물상으로 보아 지혜로운 '검은 뱀, 흑사(黑巳)의 해'인 것이다. 뱀은 무작정 앞으로만 나아가지 옆이나 뒤로 가지 못한다. 그래서 금년은 뱀처럼 구불구불하고 어두컴컴한 터널을 무작정 통과해야만 하는 불확실성의 한해다.

또 계사(癸巳)년의 '사(巳)'는 '이(已)'를 상징하는 부호로 '이미, 그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즉 극성스러워진 양기가 '이미' 최고의 절정에 도달했음이고 음기가 새로 태동하는 때다.


그래서 계사(癸巳)년을 인생에 비유한다면 양기가 충만해 절정기에 이른 청년기라 할 것이다. 자연현상의 출발점은 하늘(天文)의 조화로 땅(大地)과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반영된다. 하늘이 추우면 땅도 꽁꽁 얼고 사람도 상한(傷寒)에 시달린다. 하늘이 무더우면 땅도 무덥고 사람도 더위를 타는 이치다.

자연과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천기(天氣)를 조종하고 주관하는 최고사령관은 정(正)오행이 변화된 화(化)오행인 변화오행이다. 그래서 하늘의 동태인 풍수해 등의 천기(天氣)를 바르게 관찰하려면 변화오행으로 관측해야 가장 바르다. 하늘의 동태를 알아야 하늘의 영향을 받는 땅의 움직임과 동태도 읽을 수 있다. 땅의 동태를 바르게 읽어야 땅의 직접영향을 받는 농사일이나 사람의 동태도 바르게 관찰할 수 있다.

2013년 계사(癸巳)년에 천지를 조종하고 주관하는 최고사령관은 정화(丁火)여왕이다. 계사(癸巳)의 계수(癸水)는 무토(戊土)와 합을 이루어 무계합화(戊癸合火)로 변한다. 화운화기(火運火氣)가 조화력의 핵심인 한해인 것이다. 정임(丁壬)사이에서 발생되고 창조된 생명의 목(木)이 꽃을 피듯이 성장과 변화하는 과정이 무계화화(戊癸化火)다. 어린아이는 청춘의 사랑을 모르고 오직 성숙한 어머니의 사랑과 젖꼭지를 그리워하는 풋내기이기 때문에 일방적인 어머니의 사랑인 모정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무계(戊癸)의 합은 무정한합(限合)이다.

마치 늑대 같은 노총각이 철부지의 어린처녀를 감언이설로 살살 꿰어서 귀여워하며 탐하는 일방적인 사랑과도 같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무계화화(戊癸化火)의 실상은 속임수의 사랑과 결합이 아닌 모자지간의 가장 순수한 모정이자 천생연분의 관계다. 무계합화(戊癸合火)의 과정에서 무토(戊土)는 양화(陽火)인 병화(丙火)로, 계수(癸水)는 음화(陰火)인 정화(丁火)로 둔갑하고 변화(五行)해서 최고사령관으로 천지의 운기를 조정하고 주관하며 다스린다. 그러나 계사(癸巳)년의 계(癸)가 둔갑을 해서 변한 정(丁)은 음(陰)이기에 2013년은 연약한 정화(丁火)가 천지를 다스리는 격이라 해야 옳다.

정화(丁火)여왕은 달처럼 부드러워 보이고 아름답기는 하지만 달(月)은 자체의 열기가 없기에 권위와 통치력이 약하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군왕에 대한 반역이 공공연하게 자행되지만 왕권이 무능함이니 속수무책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천기로 보아 연약한 정화(丁火)의 대척점에 있는 금수(金水)가 일대 반란을 일으키는 한해라 할 것이다.

그 결과 국가로 보면 서방(金)인 미국과 유럽이 또 한편으로 북방(水)인 북한이 엉뚱한 돌출행동과 반란을 일으키며 세상을 어지럽게 들쑤시게 될게 뻔하다. 2월25일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새 정부에서는 이런 점에 착안하여 탄탄한 국방과 알맹이 있는 외교정책의 준비와 추진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한편 2013년 한반도의 기상현상도 연약한 정화(丁火)여왕의 대척점에 있는 금수(金水)가 일대 반란을 일으키는 한해이기에, 건조(金)함과 한랭(水)함이 극성을 부리는 한해가 될 것이기에 '여름성장은 부실하고 가을철은 빨라지며 겨울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해'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분야별 사전준비와 대책이 강구되어야할 한해다.

/노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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