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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18 14:41: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9일은 은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다. 그런데 날씨가 무척 춥다. 각 선거 캠프는 날씨 돌발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마디로 비상이 걸렸다.

충북지역은 어제부터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아마 역대 선거일 중 가장 낮은 기온으로 기록될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저조한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다.

각 선거캠프 역시 전체적인 투표율 하락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예년의 분석에 따르면 날씨가 추우면 소극적 투표층인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하락했다. 게다가 지금 대학가에 기말고사까지 겹쳐 있다. 이래저래 20대 젊은 층의 낮은 투표율이 감지되고 있다. 각 캠프는 부랴부랴 유·불리 분석에 돌입했다.

하지만 우리는 20대 젊은이들은 투표장으로 가야 한다고 판단한다. 지금보다 나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20대는 꼭 투표장에 가야 한다고 본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투표를 포기하는 정치적 허무주의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20대 젊은 층의 한 표 행사는 대한민국, 내 조국의 미래에도 이롭다. 20대가 투표를 포기하는 행위는 나라발전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이 아니다. '나를 위해' 한 표를 던지면 된다. 그러면 대한민국도 건강해 진다.

20대 유권자의 한 표 한 표는 20대를 우습게 보는 선거 경향성도 사라지게 한다. 실망스럽다고 정치를 외면하면 정작 외면당하는 것은 20대 유권자들뿐이다. 모두가 투표에 적극 참여할 때 민의가 바로 설 수 있다. 민의가 바로 설 때 정치도 국민의 무서움을 제대로 알 수 있다. 그 때 새 정치가 만들어질 수 있다.

투표율로만 보면 20대는 50%를 밑돈다. 60대는 80%에 가깝다. 두 세대 간 지지경향성도 확연하게 다르다. 그래서 투표율을 대입해 투표할 경우 20대의 투표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 반대로 60대의 투표는 항상 유의미하다. 투표할 때마다 내가 찍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지율이 박빙일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20대 한 표의 위력은 기대 이상이다. 한 표 가치는 두 배 이상으로 올라가 투표 결과를 뒤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대가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노적성해(露積成海)란 말이 있다. 이슬도 많이 모이면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일립만배(一粒萬倍)의 의미와 비슷하다. 한 톨의 벼를 뿌리면 일만 톨의 쌀이 된다. 즉, 작은 것이 큰 것을 이룰 수 있다. 한 표 한 표가 나라를 바꾸고 역사를 바꾼다.

그런데 정치가 싫어서 혹은 거부 자체도 투표의 행위라고 자부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현실 정치에서 투표하지 않을 권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투표하지 않는 행위는 나와는 다를지 모를 남들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는 의미와 동일하다. 최선의 선택, 아니면 차선의 선택, 혹 차악이라도 선택해 투표하는 게 옳다. 그 게 민주주의의 원리에도 맞다. 내 한 표가 역사를 바꾼다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한 표, 한 표가 모여 시내를 이루고 바다가 된다. 그리고 작은 나의 한 표가 역사를 바꾼다. 나를 위해 내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당당하게 한 표 던지자. 그 게 내 권리 행사다. 20대는 이 나라발전의 바통을 이어받을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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