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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몸값’ 높아졌다

청원 구룡분교 임대…예정가 4배 웃돌아

  • 웹출고시간2008.02.27 21:51: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교육청 직원들은 지난 13일 문의면 문의초 구룡분교를 대상으로 실시된 폐교(공유재산)유상대부 전자입찰 결과를 보고 한동안 놀란 눈을 떼지 못했다.

예정가의 4배를 웃도는 가격에 임차인이 정해졌기 때문.

지난 1992년에 문을 닫았던 이 폐교의 예정가(연간 대부료)는 공시지가와 감정평가로 매겨진 540만원(재산총액의 1%)에 불과했으나 응찰자가 6명이나 몰린 덕에 무려 2천430만원에 낙찰된 것이다.

이는 가장 최근의 사례이지만 2000년대 들어 충북지역 폐교의 인기는 상승무드를 유지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1982년 이후 지금까지 도내에서 학생 수 감소, 통폐합, 수몰 등으로 폐교된 학교는 모두 208개로 이 중 85곳은 이미 개인 또는 공공기관에 매각됐다.

나머지 123개 중 112개는 일반 임대(103곳) 또는 자체 활용(9곳)되고 있고 11개만 미활용으로 남아 있다.

그런데 미활용 폐교 중에서도 이미 지자체와의 매각 협상이 끝나 공유재산 관리 건이 해당 의회에 계류중인 것이 적지 않은데다 교육청이 자체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곳도 있어 실제 활용도는 100%에 가깝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충격으로 대변되는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경제난으로 매각 또는 임대가 잘 되지 않아 청소년 탈선 장소, 농촌 미관 저해 등의 문제를 낳았던 도내 폐교의 ‘몸값’이 높아진 것은 일반 건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3~5년간 장기 사용할 수 있는 데다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교육청은 보고 있다.


/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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