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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12 15:29: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건설업계에 축하할 일이 생겼다. 박인규 회장(1994.10~1996.10)이후 16년 만에 충북에서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이 선임됐기 때문이다. 건설공제조합은 엊그제 제101회 총회를 열고 김경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을 신임 운영위원으로 확정했다.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015년 12월 14일까지 3년이다.

운영위원은 건설공제조합 운영과 관련된 제반 의결권을 갖는다. 즉 건설공제조합 사업·관리 전반에 대해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도내 중소 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을 공제조합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창구역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1963년 11월 18일 설립된 건설업체 상호부조 단체다. 전국적으로 1만1천500개 건설업체를 조합원으로 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건설전문보증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 사업은 금융업이다. 조합원에 대한 각종 보증을 비롯해 조합원에 대한 자금 융자, 민간투자 사업법인을 위한 보증 및 융자를 담당하고 있다. 조합원이 건설공사대금으로 받은 어음의 할인 업무도 하고 있다.

조합원의 공사용 기자재의 구매 알선, 조합원에 고용된 직원의 복지 향상과 업무상 재해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공제사업 역시 건설공제조합의 역할이다. 한 마디로 조합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관련사업 투자 등을 총괄한다고 할 수 있다. 설립 당시 조합원 425개 사에 자본금도 2억여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현재 1만1천500개 조합원과 자본금 5조5천억 원, 보증잔액 88조 원으로 눈부신 성장을 했다.

조합의 존재이유는 조합원의 자주적인 경제활동과 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데 있다. 건설공제조합은 역시 궁극적으로 건설업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김 회장의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 진출은 충북건설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건설업계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특히 충북 등 지역중소건설업체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로 다하기 어렵다. 건설공제조합의 경영진단을 통해 성과대비 효율이 증진되고, 국내외 건설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경영 패러다임 구축을 기대하는 까닭도 여기 있다.

건설산업은 그동안 국토개발 붐과 중화학공업 육성, 주택건설 등으로 호황을 누려왔다. 그 러면서 국가경제의 중추역할을 담당하며 내수경기를 이끌어온 것도 맞다. 그러나 경제가 성장할수록 건설 산업의 역할은 줄어들 게 돼 있다. 외국 선진국 사례를 보면 더욱 명확해 진다.

최근 국내 건설시장은 주요 인프라시설 구축이 완료되면서 성장의 한계에 다다랐다. 게다가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부동산경기 침체는 장기화되고 있다. 그 영향으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충북의 건설경기 역시 좋지 않다.

건설공제조합은 이에 따라 건설업계의 경영 효율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조합의 기능 및 역할도 재정립하려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외부전문기관에 의한 '종합경영진단'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지역 건설경기가 장기불황에 빠지게 나둬선 안 된다고 판단한다. 내수산업으로서 건설은 지역경제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전체 산업시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산업이다. 김경배 회장 등 새로운 운영위원들이 선임된 만큼 건설시장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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