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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04 16:25: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겨울철 에너지 사용 제한조치가 시작됐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전기 다소비 대형건물은 실내 난방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문을 열어 놓은 채 난방을 해서도 안 된다. 공공기관은 18도 이하다. 전기사용량이 3천㎾를 넘는 기업은 소비량을 최대 10%까지 의무적으로 줄여야 한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 476곳은 내년 2월22일까지 난방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오후 5∼7시의 전력수요 피크타임 때는 네온사인도 업소 당 1개만 켤 수 있다. 계도기간은 한 달여 남짓이다. 내년 1월7일부터는 이 같은 조치를 어길 경우 최고 3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게 된다.

정부와 시민단체는 건강온도(18∼20도) 지키기, 내복 입기, 개인 전열기 사용 자제, 피크시간대 절전에 동참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역시 지자체와 시민단체 등과 함께 빌딩·상가 등을 대상으로 홍보 및 계도에 나서기로 했다.

충북도는 또 에너지 사랑나누기, 건강온도 20도 지키기, 내복 스타일, 전열기 뽑기 등을 겨울철 생활 속 에너지절약 캠페인 4대 실천요령으로 정하고 절전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제한조치는 그동안 여름철에 국한된 일이었다. 에어컨 가동이 급증해 전력수요가 공급량을 초과하면 국가 전체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블랙아웃이 발생할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난방용 전력 수요가 급속히 늘어 겨울철도 정전을 걱정해야 하는 계절로 바뀌었다.

정부는 한파가 몰아닥칠 내년 1월이면 전력예비량이 127만㎾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원전(100만㎾)이 1기라도 가동을 멈추면 예비전력이 사실상 고갈상태에 달해 블랙아웃(대정전)이 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올겨울은 이상저온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고장난 원자력발전소도 많다. 전력 사정이 어느 해보다 빠듯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절약이 어느 때보다 더 요구되는 상황이다.

에너지 절약은 사용하는 에너지 양을 줄이는 일이다. 효율적사용이나 소비의 절감으로 양을 줄일 수 있다. 에너지의 절약은 재정적인 자본, 환경의 가치, 인류의 편익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한 사람이 지구온난화를 막기는 어렵다. 하지만 전기플러그 뽑기는 쉽다.

겨울철 내복 입기 등 생활습관 바꾸기가 곧 에너지 절약이고 환경보호다. 전기플러그 뽑기만으로도 각 가정 에너지가 10%나 줄어든다고 한다. 이는 원자력 한 호기를 가동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절약효과라고 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천억 원의 절감효과다.

우리는 정부가 전력수요예측에도 빈틈을 보여선 안 된다고 판단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불편하더라도 절전을 생활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사용량이 많은 기업과 산업시설, 대형 유통업체 역시 절전대책에 적극 호응할 수 있다.

겨울철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의 실천은 전기 코드 하나 뽑고, 겨울철에 내복을 입는 작은 일로 시작된다.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의 실천의 시작은 바로 나부터다. 나부터 열정과 감동으로 잔잔하게 확산해 나가면 네트워크 국민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다.

에너지절약은 에너지 부족의 경제적인 해결책이다. 모든 분야에서 자발적인 절전을 실천해야 한다. 그러면 올 겨울 에너지난은 극복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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