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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03 16:30: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이 대선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대선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 진영도 눈코 뜰 새 없이 연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충북 정치권도 각 정당별로 자당 대표의 정치적 꿈 실현을 위해 선거 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선거운동개시 전에 각 후보자 간 약속했던 깨끗한 선거운동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국민 공감적 정책 대결 선거 역시 없다. 예상은 했지만 너무 적중해 씁쓸할 정도다.

상호 비방과 흑색 선거는 기본이 된 지 오래다. 후보자 간 흠집 내기가 만연하는가 하면, 기존 정치권 간의 사투에 버금가는 설전이 난무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국민들의 실망감은 여느 선거 때보다 더 심하다.

국민들은 정쟁 다툼보단 국민들을 위한 정책 공약을 원하고 있다. 특히 서민과 빈곤층은 점점 궁핍해지는 가정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경제공약을 기대하고 있다. '민심이 곧 천심'이라고 했다. 각 후보들은 지금이라도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선택권을 국민들에게 맡겨야 한다.

'선거=민주주의 꽃'으로 불리는 이유는 국민들의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민심만큼 공명하고 정대한 잣대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곧 민심을 이반하는 선거운동을 하면 선거결과도 나쁠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된다.

지금 이대로의 네거티브 선거전은 곤란하다. 무엇보다 국민들이 원치 않는다. 아마 선거를 통하지 않고 진정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이 요란하고 지저분한 선거를 버리자고 할지도 모른다.

최근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가세를 해 네거티브 선거전에 합세하고 있다. 사실상 대선 게시판이 되고 있다. 특정 후보에 대한 비방의 글을 올리고 조직적으로 퍼나르기를 하고 있다. 낙선 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지지 후보에 대한 정치이론과 성과물 등에 대한 글을 올려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진위를 떠나 그 파급력은 걷잡을 수 없이 엄청나다. 일각에선 '아귀다툼판'이라고 표현하고 있을 정도다. 우리는 이쯤 되면 선거법상 문제가 되는 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현실과 동떨어진 공약도 문제다. '무조건적 주고 베푼다'는 식의 아주 후한 약속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각 후보들은 서로 겨루기라도 하듯 허언에 가까운 공약들을 마구 쏟아내 놓고 있다. 이중엔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공약도 포함 돼 있다.

당선에 목마른 후보들의 심정은 물론 이해한다. 그렇다고 그럴싸한 포장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려선 안 된다. 이 같은 선심성 공약 남발은 혹여 당선 후 재앙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투표 전엔 무엇이 거짓이고 참인지를 구별해야 한다. 한 표가 아쉬운 후보들의 달콤한 사탕발림 공약에 넘어가선 안 된다. 근본적 문제를 정확히 판단해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국민들, 특히 유권자들은 각 후보자들이 제시한 건설적인 공약(公約)을 꼼꼼히 가려 국가발전과 국민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일 잘하는 진실 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온갖 감언이설(甘言利說)로 그럴싸하게 겉포장 된 공약을 가려내야 한다. 현혹하는 후보에 대해서는 명철한 판단으로 심판을 해야 한다.

국민들은 이제 각자에게 주어진 한 표의 주권을 냉정하게 행사해야 한다. 그래야 그 한 표가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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