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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도공 김계순 작가, 영동서 예술작품 꽃피워

  • 웹출고시간2012.11.07 10:45: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군 상촌면 도담요 김계순씨가 구운 도자기를 살펴보고 있다.

영동 산골마을에서 흙을 빚으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여류도공이 있다.

김계순(도담요 대표·55·여) 작가가 주인공으로 섬세한 여성의 숨결을 담은 작품으로 투박하면서도 단아한 맛을 엿볼 수 있는 도자기 작품 활동으로 이목을 받고 있다.

김 작가는 지난 2007년도부터 상촌면 민주지산 도마령 고개에 둥지를 틀고 자연과 호흡하며 작품 활동을 즐기고 있다.

산속에서 손수 흙을 구해 그릇을 빚어 남자들도 해내기 어려운 장작가마에서 장작불로 도자기를 굽는 작업 과정 속에 정교함보다는 자유분방이 강하게 느껴지는 예술 작품을 꽃피우고 있다.

김 작가는 수수하며 투박한 질감이지만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작품의 미학적 가치를 끌어올린 차 사발, 차 물 항아리, 다과접시 등 생활 속 도자기를 작품을 주로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도자기를 빚으며 가마 속에서 재를 날리는 새로운 기법으로 작품을 완성해 불꽃과 황토의 조화로 각종 작품전에서 자연이 넘치는 도자기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작가는 "민주지산을 벗 삼아 주변의 흙을 채취하고 물레질을 해 도자기를 만들다 보면 자연을 닮은 작품 세계에 빠지게 된다"며 "세련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표현이 더욱 정감을 주는 도자기가 만들어져 늘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 학산면 입석마을이 시댁인 김 작가는 자연낙석(운모, 규석)과 흙(고령토, 마사토) 등 도자기 재료가 풍부해 이곳에 가마를 짓고 도자기를 굽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마을주민과 함께 도자기를 만들어 가며 사연을 나누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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