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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9.04 16:22: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는 10월 충북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열린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충북도가 기획했다. 한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중국의 젊은이들을 위한 '젊음의 향연'이다.

중국인 유학생들을 한자리에 모아 한국과 충북을 알리기 위해서다. 우리문화를 체험하며 어울리다 보면 한국생활의 궁금증도 해소될 수 있다. 우리 젊은이들과 소통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 궁극적으론 친한 인사 양성과 중국인 유학생들을 통한 충북도 홍보 마케팅이다.

중국 경제는 급성장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은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최고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 질적으로 우수하고 양적으로 풍부한 인적자원이 각국으로 뻗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일본,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 중국인 유학생은 외국인 유학생 중 최다수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국내 전체 외국 유학생 3명 중 2명이 중국인이다.

중국의 유학 수요는 점점 팽창하고 있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입시구조 때문이다. 중국의 대입 정원은 2011년 말 현재 670만 명 수준이다. 반면 대입 시험 응시자는 930만 명이다. 학부모의 교육 열기 또한 우리와 비슷하다. 학부 단계부터 해외 유학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수교 당시 연간 13만 명 수준에 불과했던 양국 방문자 수는 지난해 660만 명을 넘어섰다. 양국 교역액 역시 급성장했다. 상전벽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중국은 2004년 이후 최대 교역국이다. 중국으로서도 한국은 미국, 일본, 홍콩에 이어 제4위 교역국이다.

문화적 교류도 양국은 이젠 뗄 수 없는 관계다. K팝과 TV 드라마는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 이미 중심 문화로 자리 잡았다. '한류'(韓流) 영역 또한 패션, 영화, 음식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충북도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참 잘 한 일이다. 중국과의 새로운 관계 정립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 행사 때보다 성대하고 짜임새 있게 짜여졌다.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유력인사들의 대거 방문 계획도 특징이다.

그러나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로 끝난다면 헛일이다. 모처럼의 호기는 발전되지 않고 일회성으로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충북도가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중국인 유학생과 학부모, 중국 정부 관료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유학생 유치를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은 치열하다. 글로벌시대에는 동반자적 친구로 받아들이는 진정성은 필수조건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궁극적 목적은 '친한·친충북' 분위기 조성이다. 우리가 진정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혁신적인 유치책이 나와야 한다. 일본은 우리보다 한발 앞서 있다. 와세다대나 메이지대 등 명문 대학들은 중국인 수험생들에게 파격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자국에서 일본 유학 시험을 보고 입학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학마다 중국어로 학위를 취득하는 외국어 코스도 대폭 늘리고 있다. 중국 대학생 사이에서 일본 유학 선호도가 높아지는 비결이다.

필요하다면 일본의 유치전략을 벤치마킹할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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