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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23 17:32: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는 2014년 7월 출범하는 청원·청주 통합을 위한 사전 절차 진행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청원·청주 통합은 여러 면에서 타 시도의 통합과 다른 점이 있다.

우선 타 시도에서 먼저 추진된 통합방식이 정치권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거나, 주민의견이 무시된 일방적 통합이었다는 후유증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곳이 적잖다.

그러나 청원·청주 통합은 주민들의 의견에 가장 무게를 둔 주민주도형 통합추진이 강조 된다.

모든 절차를 주민들의 의견과 뜻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진 반대를 고집했던 일부 단체와 토착여론을 회유한 것 외엔 특별한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엔 통합시 명칭에 대해 지역민들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충북도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청주시와 청원군 주민 각각 2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해 65.3%가 '청주시'를 선택 했다.

청주시민의 경우 85.5%가 '청주시'를 선택했다. 청원군민도 45.1%가 '청주시'를 꼽았다. 청원군민도 '청주시'를 1순위로 꼽음에 따라 청주ㆍ청원 통합시의 이름으로 '청주시'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먼저 통합 된 타 지역은 명칭과 시 청사 선정 등을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가 아직도 진행 중인 것과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양 시군은 통합시군협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도출해낸 39개 사항 75개 세부 사업을 근거로 한 상생발전방안에 초점을 맞춰 통합을 추진키로 약속했다. 또 통합 찬성 여론이 높은 청주시는 의회 의결로, 반대로 찬반 여론이 상이하게 엇갈린 청원군은 주민투표로 통합 여부를 결정키로 했고, 반대 여론을 극복하고 찬성으로 이끌어 냈다.

당시 반대 단체도 발전방안의 차질 없는 진행이 담보된다면 통합에 힘을 보태겠다고 깨끗하게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통합시 명칭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전 청주시의 한 민간단체가 나서 반드시 ··청주시··로 명칭이 정해져야 한다는 강한 주장을 펴 양 지역 여론을 자극 했다.

이 단체의 뜻하지 않은 돌출 행동에 청원군도 즉각 맞대응에 나섰다. 군민들의 불만 적 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군은 이를 위해 T/F팀을 꾸려 통합 추진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을 각종 문제들을 사전에 완전 차단하겠다는 극 처방을 내렸다.

청원군민협의회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군민협의회는 2014년 완전 통합시 출범까지 양 시·군민협의회가 합의한 상생발전방안의 이행여부를 철저하게 감시하는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문제는 결국 공허한 메아리로 끝났지만 어쩌면 이 단체의 주장대로 선호도 조사에서 청주시가 되지 않았다면 또 다른 파장이 불가피 했을 것이다.

어마어마한 화력은 작은 불씨에서부터 시작된다. 양시군 통합 추진관계자들에게 긴장감을 주는 무의미한 행위는 자재돼야 한다. 결국 그 끝은 견재하고 불신하는 일만 자초 할 수 있다.

통합을 위한 모든 절차가 착착 진행 중에 있다. 무의미한 간섭으로 자칫 대의(통합)를 그르칠 수 있는 논리를 무시하지 말자. 지금은 양 시군 주민들이 그토록 염원하고 있는 통합의 정상을 위해 출발한 단계다. 모두 힘을 합쳐 정상에 도달할 때까지 손을 맞잡고 지혜를 모아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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