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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19 18:01: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야 대선 경선 주자들이 전국을 방문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도 덩달아 분주해지고 있다. 지자체는 이들이 올 때마다 각종 건의 자료를 정리하느라 진땀을 흘린다. 지역의 현안을 대선 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해서다.

충북도 다르지 않다. 충북에도 이미 수많은 여야 유력 대선 경선 후보들이 다녀갔다. 지금도 오가는 중이다. 충북도는 이와 관련, 충북 현안의 선거공약 채택을 건의했다. 청주공항 활성화 등 모두 19개 현안이 포함돼 있다. 모두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사안들이다.

물론 대다수 여야 정당과 후보들은 선거공약 채택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충북도민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충북도의 준비 부족을 실감하기 때문이다. 청주공항 활성화 지원은 더 그렇다.

새누리당은 지금 폐기처분했던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공약을 다시 만지작거리기 있다. 충북도는 여야 정당에 동남권 신공항 건설 검토작업을 백지화해달라고 '역공약 요구'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선 후보들은 지금 전국 각 지역의 현안에 대한 공약 요구를 봇물처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충북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될지 의문이다. 충북은 충청권 공통 대선공약에서도 소외됐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충청권 4개 자치단체는 지난 주 충남도청에서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가졌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연말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에게 제시할 충청권 공통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나 4개 단체장들은 이날 회의 도중 공약 내용 선정을 둘러싸고 엇갈린 시각을 보였다고 한다. 그동안 충청권 공조시스템의 형식적 운영을 드러낸 셈이다.

충북도가 대선 공약으로 건의한 사안은 모두 19건이다. 사안에 따라 경중은 있다. 물론 모든 것의 공약화가 성사되면 더 없이 좋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가장 먼저 얻어야 할 게 뭔지를 헤아리는 실질적 셈법이 필요하다.

철저한 준비 없인 1개의 공약 반영도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대선 공약의 좀 더 세밀한 준비 작업은 필수다. 청주공항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다면 청주공항 활성화 공약 추진에 대한 세밀한 대책부터 세워야 한다. 기초적으로 이야기 하면 이미 논의된 활주로연장, 화물청사 증축, 수도권전철 연장 등을 골자로 하는 지원 내용을 우선 정리해야 한다.

나머지 건의사항도 도민 공감과 함께 실질적 정부 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빠른 시일 내 공약관련 각 담당 실국별 테스크포스도 보완해야 맞다. 그런 다음 충북발전연구원과 전문가들의 토론회 개최도 순서다. 공약 채택의 확실한 논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래야 여야 대선주자들도 폼 나는 복지확대 공약만 쏟아내지 않을 것이다. 충북의 공약 채택 건의에도 눈을 돌릴 수 있다. 충북은 현재 고통 받고 있다.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지방재정은 다른 지역 자치단체들에 비해 열악하다. 그런 열악함을 극복할 수 있는 게 대선 공약화를 통한 지역발전이다.

한 치의 소홀함이 있어선 곤란하다. 지금까지 지역 현안 대선 공약화에 성공한 게 뭔가. 이시종 지사는 물론 충북권 국회의원 모두 나서야 한다. 그래야 충북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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