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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15 17:26: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어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일이자 우리 민족에게는 잊을수 없는 일제 36년의 질곡으로부터 해방된 광복67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이명박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 기념식이 열린 것을 비롯, 전국 곳곳에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광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겼다.

그러나 일제 36년의 질곡을 겪은 세대가 고령화 된 현시점에서 대부분의 국민들이 과연 '광복'의 진정한 의미와 순국순열들의 숭고한 민족을 위한 희생과 나라 사랑정신을 알고 하루를 보냈는지 염려스럽다.

그저 달력의 붉은 글씨에 공휴일이라며 좋다고 놀러다니진 않았는지 반성해 볼 일이다.

올해의 광복절은 좀 특별했다.

우선 지난10일 이명박대통령이 정부수립이후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 '독도는 우리땅'임을 만천하에 공표한 것에 이어 14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린 '학교폭력 책임교사 워크숍' 현장에 들러 "일왕(日王)이 한국 방문을 하려면 '통석(痛惜)의 염(念)' 이런 단어 하나 찾아서 올 거면 올 필요 없다.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할 거면 오라"며 일본에 연이어 직격탄을 날려 과거 소극적이고 수구적인 대일(對日)자세를 적극적으로 전환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올바른 역사에 반하는 행위"라고 일본 정부가 더늦기전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 우리는 67년전 광복이 되었지만 '진짜 광복'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많은 국민들의 감정일 것이다. 우리 선열들이 피를 흘리며 독립운동을 전개했는데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이룬 광복이 아니다보니 국토의 반이 허리가 동강나는 남북분단으로 이어졌고, 6.25 라는 끔찍한 동족상잔의 전쟁이 벌어져 한반도가 초토화 되는 수난을 겼었다. 아직도 남북간의 극한대립은 계속되고 가해자 일본은 진정한 반성이나 사죄는 커녕 6.25전쟁으로 경제발전을 이룬뒤 '세계경제대국'이라며 우리를 능멸하는 언사를 지금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위안부할머니 문제나 독도에 대한 일본정부의 태도 등을 봐도 일본이 일제 36년사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음이 분명하다. 이러고도 광복이 왔네, 어쩌네 하면서 공휴일 됐으니 어디 놀러갈 데 없을까 궁리나 하는, 이런 광복절이 돼야 하는가?

지난 12일 끝난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13개, 북한은 4개를 따 세계를 깜짝놀라게 했다.특히 11일새벽 동메달을 놓고 벌인 한·일축구전 승리는 광복절을 앞둔 우리 국민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확풀어줬다.정신력에서 일본팀을 이겼다.

67주년 광복절을 보내면서 다시한번 일제 만행에 대한 되새김과 함께 승일(勝日)정신,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국민들의 보다 철저한 나라사랑 정신 고취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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