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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12 16:23: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주 열린 충북지역 국회의원 1차 정책간담회와 관련, 도민들의 우려가 크다. 참석률 저조로 인한 충북도와 지역국회의원 간 소통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금 국비 예산 2차 심의를 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런 상황을 고려, 지역 국회의원들과 1차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유기적 소통·협력으로 보다 많은 국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많은 문제가 엿보인다. 충북도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2013 정부예산 확보 지역 국회의원 1차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경대수(새누리당, 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만이 참석했다.

의원들마다 불참 이유는 모두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비예산 확보는 충북발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지역을 위해 이보다 더 중요한 사안은 없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었다면 모두 참석했어야 했다.

이 지사는 이날 공통 관심 사업으로 △중부내륙선 전철 건설 △택시 감차 보상사업 △첨복단지 인건비·운영비 전액 국비지원 등을 포함해 14개 사업, 각 지역의 경우 청주·청원, 충주, 보은·옥천·영동,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지역특색에 맞춘 19개 사업의 예산확보 필요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대로 되지 않았다. 지역발전 위해서라면 초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인근 대전시와 대조적이다. 대전 서구는 지난 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제19대 국회의원 초청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민주통합당 박병석(서구 갑) 국회부의장과 박범계(서구 을) 의원, 그리고 선진통일당 소속 박환용 대전 서구청장이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분위기도 어색하지 않았다. 화기애애했다. 당을 벗어나 초당적으로 협력해 가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박 구청장은 두 의원에게 구의 당면과제로 6개 사업을 건의하기도 했다. 모두 지역발전을 위해서다.

충북 국회의원들도 지난달 11일 충북지역개발회와 청주상공회의소가 공동주관한 19대 국회의원 초청 축하연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발전에 관한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그리고 불과 한 달 뒤 열린 정책간담회엔 단 1명만이 참석했다. 지역을 위한 애정도가 그려진 셈이다.

충북출신 19대 국회의원은 모두 21명이다. 지역대표 8명, 비례대표 3명이다. 그리고 타 지역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이 10명이다. 역대 국회의원 사상 가장 많은 숫자다. 내년도 정부예산확보 목표는 3조 8천억 원이다. 올해 대비 4.1%가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정부가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SOC 분야 신규사업을 대폭 억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오송바이오밸리 성공 조성, 청주공항 활성화, 세종시와 연계한 SOC 사업 확충 등 많은 현안들이 난마처럼 얽혀 있다. 모두 중앙 정치권의 공식적인 약속과 지원이 절대적인 사안들이다. 충북도의 노력만으론 부족하다. 지역국회의원들의 유기적 협조가 필요하다.

충북도의 내년 정부예산 확보 노력이 '탄력'을 받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지역국회의원들은 이 같은 우려를 빨리 불식시켜야 한다. 그래야 충북이 신수도권 시대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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