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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01 15:34: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선 5기 들어서면서 자치단체별로 조직진단과 경영진단 등을 앞다퉈 실시하고 있다.

지난 2년 군정을 운영한 결과 조직이 능률적이고 효율적이질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개선하고 바꾸기 위해서 일 것이다.

조직을 적재적소에 두면서 급변하는 시대에 자치단체 실정에 맞도록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궁극적인 목표는 주민들에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의 서비스를 펼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수천 만 원에서 수억 원이나 되는 혈세를 들여 외부용역을 주어 가며 조직진단을 하고 있다. 이미 결과에 따라 조직개편을 한 자치단체도 있으며 앞으로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는 자치단체도 있다.

옥천군의 경우 외부용역 결과물을 바탕으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지난 7월 단행했다.

이번 용역결과 당초 조직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참여감사과가 없어진 것 외에는 한참 후퇴한 민선4기 때 조직으로 선회했다는 점이다.

차라리 임명제 관선시절 조직이 실정에 더욱 맞았는지 모른다. 당시 조직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개편 인사 후 사무실을 옮기느라 대이동을 했고 다시 원위치하는 과도 있어 조직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후유증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군수의 의중이었을 것으로 보는데 업무분담 등에서부터 조직을 전반적으로 흔들어 놨기 때문이다. 잘됐는지에 대해서는 더 운영해 봐야 하겠지만 전형적인 농업군인 옥천과 영동의 조직개편은 결국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다.

영동군도 1억4천만원짜리 경영진단 최종 보고서가 납품됐다. 수개월에 걸쳐 진단한 결과물이어서 모두 기대했다. 그러나 결과물을 받아본 대다수 공무원이나 의원들은 의아할 정도로 졸속이었다.

결국 한마디로 총체적 부실 그 자체였으며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었다. 이를 보다 못한 한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개탄했다. '군민이 주인이 되는 군정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며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을 지경이라고 표류하고 있는 군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6개월 동안 진단한 영동군의 조직개편은 경영진단이라는 미명아래 서둘러 관철하려는 안이한 발상이 납득이 가질 않고 경영진단을 맡은 연구진은 과연 영동의 실정을 제대로 알고 했는지 강한 의문이 든다고 했다.

행정전문가가 농업환경을 담당하고 재난안전관리 전문가가 보건복지를 담당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대학교재나 강의 자료로 사용될법한 일반론적 내용들로 분량을 보고서를 채워 터무니 없는 내용으로 구성, 용역기관의 연구능력과 선정배경이 의문이 들며 중립성과 윤리성마저 상실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고 분노했다.

문제의 심각성은 내용이 이 지경이라면 용역을 의뢰한 영동군이 말 한마디 못하고 있었는지다. 잘못됐다고 판단될 경우 고치고 바로잡고 하는 것이 용역을 의뢰한 주인으로서 할 일이다.

그저 바라만 보고 방관했다면 주인으로서 포기한 책임이 분명 뒤따라야 할 것이다.

왜냐 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군민을 생각한다면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내용이 잘못됐다면 하반기 조직개편 때 과감히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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