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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7.31 15:31: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적으로 밤낮 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밤에도 후텁지근한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루기 일쑤다.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새벽까지 중계되는 런던올림픽이 수면부족의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

수면부족은 피로와 무력감의 원인이다. 올림픽에 열대야까지 더해지면서 낮에는 피로와 무력감을, 밤에는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불면 상태가 몇 주간 지속될 경우 건강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높은 온도 탓에 음식물 관리도 어렵다. 이래저래 여름철엔 건강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뜨겁게 달궈진 공기와 물은 세균 침투 가능성을 높여준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냉면과 콩국수 같은 여름철 대표 음식의 경우 위험성이 훨씬 더 크다.

세균은 조리 기구에도 득실댄다. 제대로 세척·보관하지 않을 경우 식중독 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다. 최근 흥덕구 91곳을 검사한 결과 칼 16곳, 도마 17곳, 행주 10곳의 세균 오염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적게는 2배, 많게는 30배나 됐다. 주로 육류나 어패류를 사용하는 칼, 도마에서 높게 나왔다. 여름철 부패되기 쉬운 음식을 다루는 조리기구 역시 부패 위험에 노출됐단 얘기다.

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음식점도 경계 대상이다. 장마 후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을 통해 감염되면 구토, 복통, 설사 같은 위장염 증세가 나타난다. 철저한 물탱크 청소와 식자재 소독 등이 급선무다.

무더위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왔다. 식중독 발생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커졌다. 지난 100년간(1912년~2010년) 우리나라 6대 도시 평균 기온이 약 1.8도 상승했다.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및 황색포도상구균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건수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 요령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식품구입 시 실온에서는 1시간이 지나면 식품의 세균이 급속히 증가한다고 한다. 따라서 생활 잡화를 먼저 구입하고 식품 구매를 나중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 구매한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식품 특성 및 냉장고 위치별 온도 등을 고려해 적정한 위치에 넣는 것도 요령이다.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냉장고 문 쪽은 안쪽 보다 온도가 높고 온도 변화도 쉽게 일어난다. 따라서 금방 먹을 것만 문 쪽에 넣고, 좀 더 오랜 기간 두고 먹을 식품은 포장 채로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게 좋다.

식품 조리 시 먼저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은 기본이다. 칼·도마 등 조리기구는 교차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따로 사용해야 한다. 조리 음식은 식품 내부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어패류는 85도에서 1분 이상 익히는 게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식품을 청결히 취급하고, 조리 후 가급적 빠른 시간에 섭취하는 게 최선이다. 냉장고를 너무 과신해서도 안 된다. 그 이유는 냉장·냉동 상태에서도 식중독균은 증식이 억제될 뿐 사멸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는 식중독균 및 어패류 독 등의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따라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 구입부터 섭취 단계 까지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는 지자체나 보건당국 차원의 식중독예방 리플릿 제작·배포 등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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