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2.07.12 15:59: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본격적인 피서철이 왔다.

가족단위, 친구 등과 함께 계곡, 하천, 바다 등지를 찾아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이상 기후로 일찍이 찾아 온 무더위 때문에 해수욕장 개장도 한 달이나 앞당겼다.

그러나 복병인 수난사고 역시 이맘때면 어김없이 발생해 귀중한 생명을 앗아간다.

이 모두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불감증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소방당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현황을 보면 2009년 79건 중 사망 18명, 구조 61명이고 2010년은 26건에 사망 18명, 구조 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의 경우는 39건에 사망 17건, 구조 22건이며 올해 들어와 7월 현재까지 8건에 5명이 숨졌고 3명이 구조됐다.

수난사고 다발지역인 영동과 옥천은 2009년 총 12건이 발생해 8명(구조 4명)이, 2010년은 13건 중 9명(구조 4명)이 사망했으며 작년은 10건 중 7명(구조 3명)이 귀중한 목숨을 잃었다.

올해 7월 현재까지는 4건 중 2명(구조 2명)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 모두가 강에서 다슬기를 잡다가 또는 술을 먹고 수영을 즐기다 변을 당하기 일쑤다.

자치단체와 소방당국은 올해도 긴장하고 강 주변에 안전사고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영동소방서와 옥천군 영동군이 마련한 각종 수난사고 예방책은 관내 사고 다발예상지역에 '119생명도우미함'을 설치하고 수난사고 요원으로 하는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운영 체제로 들어갔다.

또 의용소방대와 자원봉사대로 하는 수변안전요원도 자치단체별로 배치하고 홍보와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수난사고다발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이번 피서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T/F팀까지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오는 8월31일까지 특별관리지역으로 8개소와 인명피해 우려지역 14개소 등 총 22개소를 인명피해 제로화 지역으로 정했다.

안전시설점검은 물론 관리요원 고정배치 등 안전예방에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8일 옥천 장령산휴양림 사방댐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는 출입 및 수영금지 안내문이 설치돼 있는데도 버젓이 들어가 물놀이를 머리를 크게 다쳤다.

친구들 앞에서 객기를 부리다 생명을 잃을 뻔 했는데 안전 불감증에서 온 어처구니 없는 결과였다.

이처럼 소방당국과 자치단체가 수난 사고 예방을 위해 골몰하고 있지만 일부 피서객들은 이 같은 안전 불감증으로 사고가 줄지 않고 있다.

피서객 대부분이 외지인들인데다 지도와 계몽에도 귀 기울이지 않는 바람에 사고 위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자신의 소중한 생명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 이제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는 7월이다.

장마가 끝나면 불볕더위가 시작된다. 당연히 물놀이 피서객들도 많아 진다. 따라서 올해도 몇 명이나 물놀이를 하다 목숨을 잃을지 알 수 없다. 올해만이라도 우리 모두 안전의식을 제대로 지켜 후진국형 수난 사고가 더 이상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