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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타워크레인 방치된 세종시 아파트 현장

1-4생활권 M4블록 웅진스타클래스 신축 공사장
3대 중 2대가 도로위에 걸려 있어 안전사고 위험

  • 웹출고시간2012.05.03 18:56: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 1-4생활권 M4블록 웅진스타클래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부근 국도1호선 위에 타워크레인이 걸려 있어 운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 최준호 기자
◇위험천만 도로=3일 오후 1시께 세종시 1-4생활권 M4블록 웅진스타클래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부근 국도1호선.

'S'자 형태로 휘어진 왕복 4차로를 대형 공사차량을 비롯한 차량들이 시속 80~100km로 아슬아슬하게 질주한다. 도로옆에 붙어 있는 '최고 시속 60km'라는 경고판이 무색할 정도였다.

하지만 차량 탑승자를 이보다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도로 위에 위압스런 모습으로 걸려 있는 타워크레인이었다. 총 3대 가운데 1대만 도로 반대편 공사장 쪽으로 매달려 있을 뿐 2대는 도로쪽으로 기울어 있어 보기만 해도 아찔했다.

승용차 운전자 곽 모씨(52·대전시 유성구 반석동)는 "세종시에 직장이 있어 하루에 2차례 이곳을 지난다"며 "커브길이어서 신경이 쓰이는 데 최근에는 도로위에 타워 크레인이 설치돼 있어 운전하기가 너무 불안하다" 고 말했다. 인근 주민 박 모씨(57씨)는 "아파트 시공업체(극동건설)에서 공사를 하면서 임시로 도로를 급커브지게 만드는 바람에 최근 이곳 도로에서 차량 사고가 여러 번 나는 것을 봤다.당국에서는 도대체 뭐 하는 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고 속출=타워크레인은 웅진스타클래스 아파트를 건설 중인 극동건설이 설치했다. 지난해 11월 분양돼 내년말 입주가 시작될 이 아파트는 총 10개동에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총 732채(59㎡형 310채,84㎡형 422채)가 건설되고 있다. 아파트 옆 도로는 서울과 목포를 연결하는 국도1호선이어서 통행량이 많다.

전국적으로 최근 타워크레인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계속 발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기도 일산의 모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무너지면서 행인 2명이 다쳤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울산시 대한통운 석탄야적장에서 200t급 크레인이 지지대가 중심을 잃으며 넘어졌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공사 작업 중이던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전선이 끊어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1천500 가구가 정전됐다.

세종시에는 최근 건설 현장이 늘어나면서 타워크레인도 잇달아 설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워크레인 관리에 대한 감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일본의 경우 타워크레인이 지정된 공사장 범위를 넘어설 경우 항공권 침해로 규정,관리자를 처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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