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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처분할 수입맥주 유통시킨 군납업체 직원 덜미

  • 웹출고시간2007.03.25 15:37: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유통기한이 지나 미군 군납업체가 폐기처분한 수입맥주를 빼돌린 뒤 전국의 술집과 노래방 등에 팔아넘겨 수십억원을 챙긴 군납업체 직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주한미군 군납업체의 폐기물 담당인 유 모(55)씨는 2년 전 솔깃한 이야기를 들었다. 미군 부대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맥주를 대량으로 폐기 처분한다는 것이었다.

유 씨는 그 가운데 일부를 유통시키기로 하고 같은 회사의 보안책임자인 최 모(52)씨 등과 짜고 수입맥주를 시중에 팔아넘겼다.

이 과정에서 유 씨 등은 모 폐기물업체 대표인 신 모(53)씨 등과 짜고 유통기한이 지난 맥주를 모두 폐기물 처리했다고 가짜 서류를 꾸미기도 했다.

유 씨는 "국내 맥주는 유통기한이 없기 때문에 이상없을 거 같아 유통시켰다"고 말했다.

유 씨는 최 씨로부터 병맥주를 상자 당 7천원에 사들여 중간판매책에게 만원에 팔아넘겼고 이 맥주는 여러 단계를 거쳐 시중가의 절반인 2만4천원에 술집에 판매됐다.

유 씨 등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05년 7월부터 최근까지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수입맥주 72만병을 팔아 모두 26억원을 챙겼다. 5톤 트럭 45대 분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분량이다.

이들은 또 면세 물품인 수입맥주를 팔아 모두 6억 7천여만원을 탈세하기도 했다. 이렇게 팔려나간 맥주는 서울과 부산, 창원, 동두천, 평택 등 전국 각지의 술집과 노래방, 해수욕장 등에서 유통됐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이같은 혐의로 유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모 폐기물업체 대표인 신 모(53)씨 등 12명을 불구속입건 했다.

경찰은 또 이 군납업체가 지난 50여년 동안 연간 65만여톤의 미군부대 폐기물을 무허가 처리업자에 맡김 혐의를 잡고 이 업체 총책임자 M(50)씨를 조사할 방침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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