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임권택 감독의 빛과 소리, ‘천년학‘ 홈페이지 오픈

세계 영화사 천 년에 기록될 명작 영화 <천년학>의 명품 홈페이지(www.beyondtheyears.com)가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천년학>의 홈페이지는 임권택 감독이 이 영화를 정의한 ‘빛, 소리, 음악’이라는 키워드를 최대한 반영하여 만들어졌다.

영화 <천년학>의 축소판, 명작의 면모가 그대로 전해진다!

홈페이지에 들어서면 <취화선>에서 최민식(장승업 역) 대역으로 그림을 그렸던 한국 화가 김선두 교수가 그린 은은한 매화꽃이 유연하게 그려지기 시작한다. 그 옆으로는 한국 서예의 대가 하석 박원규의 힘 있는 ‘천년학’ 한글 로고가 새겨져 있다. 광양 매화 마을의 별당 위로는 새하얀 매화 꽃잎이 부드럽게 날려 마치 눈 앞에서 매화밭이 펼쳐지는 듯 하다. 대한민국 곳곳에 숨은 아름다움과 찰나의 빛을 잡아낸 <천년학>은 눈이 시리도록 수려한 영화 장면들을 담은 스틸을 주로 이용하여 만들어졌다. 바람 부는 제주도 갈대밭과 오름, 광양 매화 마을의 매화꽃, 폭포수 아래에서 소리 수련하는 오정해, 송화를 찾아 떠도는 조재현이 걸었던 수많은 길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또 국적을 초월한 크로스오버 뮤지션인 양방언의 고요하고도 힘찬 음악도 홈페이지를 통해서 먼저 들을 수 있다. <천년학>은 판소리를 소재로 한 영화지만 양방언이 음악 감독을 맡아 묘한 어울림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영국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작업했고, 꿈의 스튜디오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웅장한 음악이 홈페이지 전체를 압도한다.

<천년학> 홈페이지는 끝없는 보물 창고, 영화팬들을 사로잡는다!

100편의 영화를 만든 임권택 감독이다보니 그 동안의 기록들과 공개되지 않았던 젊은 시절의 사진 등 자료들이 가득하다. 이 모든 자료들을 모은 임권택 감독 특별 페이지도 영화 홈페이지에 곧 소개된다. 알려지지 않은 임권택 감독의 독특한 면과 어록, 사진, 수많은 최초, 최고 기록, 왜 임권택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 감독인지 연재 형식으로 업데이트 되어 영화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어려운 판소리 노랫말을 쉽게 푼 자막이 영화에 실릴 예정인데, ‘심청가’, ‘춘향뎐’ 등 유명한 판소리의 몇 대목을 홈페이지를 통해서 곧 만나볼 수 있다. <천년학>에서 주인공들이 부르는 노래들은 마치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가사로 지어 부른 것 같이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영화를 보기 전 판소리 한 대목을 읽고 간다면 영화를 볼 때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천년학>은 가슴 아픈 사랑도 눈이 머는 아픔도 소리(唱)로 담아내는 여자 송화(오정해 분)와 그녀를 사랑해 북을 배우고 그녀의 자취를 따라가는 남자 동호(조재현 분)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로 오는 4월 12일 개봉한다.

출처: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