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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구조요청 ‘늑장대응‘ 경찰, 면피에만 급급

‘20대女 집단 성폭행 방치‘ CBS 보도 후 경찰 "용의자 전화번호 몰랐다" 거짓말

  • 웹출고시간2007.03.19 14:27: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찰의 늑장대응 때문에 20대 여성이 집단 성폭행 당했다는 CBS 보도와 관련해 서울 동작경찰서는 성폭행 용의자의 전화번호를 확보하고서도 이를 부인하는 등 잘못을 숨기기에만 급급해 하고 있다.

경찰의 늑장대응으로 집단 성폭행을 당한 최 모(20)양이 성폭행 용의자들로부터 ‘또 만나자‘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때는 지난 16일.

이 사실을 알게 된 최 양의 아버지는 경찰에 용의자들의 전화번호를 곧바로 넘겼지만 경찰은 3일 뒤에 수사하자며 번호만 받고 최 씨를 돌려보냈다.

하지만 전화번호를 알고도 성폭행 용의자들을 바로 검거하지 않았다는 CBS 보도 이후 동작경찰서는 번호를 몰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동작경찰서 형사과장은 "문자 메시지를 받은 모양인데 최 양이 지웠다. 우리가 번호를 알면서도 용의자를 검거하지 않고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주말에는 이동통신사에 보관돼 있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형사과장의 말은 거짓말이었다.

성폭행 용의자가 문자 메시지를 보낸 17일, 이번에는 최 양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고 이 번호가 최 양의 휴대전화에 남아 있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최 양의 아버지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내가 분명히 용의자의 번호를 경찰에 넘겨줬고 담당 형사가 ‘번호를 알고 있으니 월요일(19일)에 잡겠다‘며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또 집단 성폭행 사건을 미뤘던 또 다른 이유에 대해 경찰은 처음에는 담당 수사팀이 ‘중요한 사건을 처리하러 지방에 내려갔기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담당 수사팀이 휴가를 떠나느라 용의자 검거를 미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경찰은 늑장 대응으로 최 양을 성폭행 피해자로 만든 것도 모자라 다시 거짓말 대응으로 몸 사리기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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