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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환경부 지하수중 자연방사선물질 함유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논평

  • 웹출고시간2007.02.24 22:49: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환경부는 지난 22일 <2006년도 지하수중 자연방사성물질 함유실태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마을상수도 79곳을 포함한 전국 93곳 지하수에 대하여 대표적인 방사성물질 4종의 함유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라늄은 1개 지점이 미국의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하였고, 라돈은 24개 지점이 미국의 먹는물 제안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결과, 농어촌 주민들의 식수원인 마을상수도 23곳이 미국 기준을 초과하여 마을상수도가 방사선오염에도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의 마을상수도는 우라늄 농도가 1,640㎍/L으로 미국의 먹는물 기준치(30㎍/L)보다 5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광판1리의 마을상수도는 라돈 농도가 미국 기준치(4,000pCi/L) 보다 8배나 높게 검출되었다.

우리나라 마을상수도는 2005년 말 현재 전국 22,772개소에서 255만 명이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이 중 74%가 취수원수로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어 방사선물질 오염문제가 더 심각할 수 있다. 방사선물질 중 우라늄은 인체에 장기간 축적되면 신장에 해를 끼치며, 라돈에 장기간 노출되면 위암이나 폐암 등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마을상수도 23곳에서 미국기준치를 초과했지만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의 마을상수도 단 한곳만 폐쇄하였다. 나머지 마을상수도 이용지역은 안내문 게재만이 환경부가 취한 조치의 전부였다. 대부분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평균연령이 매우 높다. 외부 오염 환경에 매우 취약한 계층이다. 방사선물질에 오염된 주민들의 건강이 더 우려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대부분의 농어촌지역의 주민인 현실에서 안내문 게재조치가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방사선물질에 대한 국내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농어촌지역의 대체음용수 확보가 어렵다 하더라도 환경부는 즉각 오염된 지역의 마을상수도를 폐쇄하고 주민들에게 대체음용수를 공급해야 한다. 또한 환경부는 이 지역에 거주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사선물질오염에 의한 인체피해 유무를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환경부는 마을상수도의 74%가 지하수를 원수로 이용하고 있는 점을 상기하여 전국조사와 더불어 먹는 물 수질기준 수립, 철저한 수질 관리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출처: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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