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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출입국관리소 불… 9명 사망

화재경보기등작동안해피해커…18명다쳐

  • 웹출고시간2007.02.12 01:48: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불이 나 불법체류자 등 보호 중이던 외국인 9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11일 오전 3시55분께 전남 여수시 화장동에 있는 법부무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의 외국인 보호시설에서 불이 나 중국인 8명과 우즈베키스탄 1명 등 9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국적별 사상자를 보면 중국인이 24명(사망 8명·부상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즈베키스탄 2명(사망·부상 각 1명), 스리랑카 1명(경상) 등이다.

이들 외국인은 여수, 순천 등에서 불법체류 등 혐의로 잡혀 와 본국 강제송환을 앞두고 있었으며, 중국인 피해가 유난히 컸던 것은 중국인들이 수용돼 있던 304호에서 처음 불이 나 305호와 306호로 번졌기 때문이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7대와 소방관 120여명을 투입, 30여분만에 초동진화에 성공했으나 완전히 불길이 잡힌 것은 1시간가량이 지나서였다.

소방대원들은 외국인들이 수용된 건물 3층에 진입한 이후에도 각 방이 쇠창살로 나눠져 있는데다 우레탄 매트가 타면서 유독가스가 많이 나와 진화와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자체 진화가 어렵게 되자 301호부터 수용자들을 대피시켰으나 304호 등의 열쇠를 찾지 못해 지체한데다 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

경찰은 304호에 수용돼 있던 중국인 김모(39)씨가 물에 적신 휴지로 감시 카메라를 가리고 나서 곧바로 불이 났다는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 일단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또 304호에 설치된 TV 뒤에서 불꽃이 일었다는 진술도 나와 누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번 사고로 숨진 외국인들의 유가족에게 신속히 소식을 알리고 필요시 조속히 입국을 주선할 수 있도록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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