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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아파트 할인분양사태 왜 일어났나

대규모 미분양이 부른 예상된 사태
5월 현재 도내 미분양아파트 4천세대 넘어

  • 웹출고시간2010.07.06 19:17: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금호어울림 아파트에 걸려 있는 대형 현수막. 금호건설을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다.

ⓒ 이정규 기자
청주시 복대동 금호어울림아파트 할인분양 사태는 결국 미분양이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건설사로서는 무더기 미분양으로 유동성 위기에 몰리게 되자 궁여지책으로 출혈 분양에 나서게 된 것이다.

아파트 평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6천만원에서 1억원 가까이 할인 판매해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대물형식으로 받은 물건을 처리하는 것인 만큼 법적인 문제는 없다.

그러나 분양가를 모두 주고 입주한 세대들은 사실상의 재산상 손실을 입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문제는 앞으로도 제2, 제3의 금호어울림 할인분양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도내의 아파트 수요는 포화 상태에 달했는데, 공급은 많아 수요 공급 불균형에 따른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내 미분양아파트는 지난 5월 현재 4천세대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지역별 미분양아파트는 청주가 1천418세대로 가장 많다.

하지만 전용면적별로 현격한 차이가 난다.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미분양 세대가 13세대인데 반해 61~85㎡는 156세대, 85㎡ 초과 아파트는 무려 1천249세대에 달하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는 부동산 경기와 관계없이 거래가 활발한 반면 대형아파트는 분양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충주 453세대, 제천 885세대, 청원 337세대, 진천 718세대, 음성 265세대 등 엄청난 물량의 미분양 아파트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등은 신설 아파트가 없어 미분양 아파트도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같은 미분양 아파트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는 적은 데 반해 청주 율량지구, 성화지구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중이기 때문이다.

지역부동산 업계는 "앞으로도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으로 인한 공급 과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럴 경우 자금압박을 받게 되는 건설사로서는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할인분양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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