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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급과잉인가, 부족인가 - 대량의 미분양 주택 적체

"중대형아파트 위주 미분양 늘어"
9월기준 충북 5천500여세대…청주권에 집중
이자후불제 등 파격조건 제시 털어내기 한계

  • 웹출고시간2009.11.17 19:17: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최근 지역 주택시장은 경기상황과 제도적 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형적인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현재의 시장상황을 두고 '공급과잉' 혹은 '공급부족'이라는 상반된 해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지역별·계층별·규모별 수급불일치가 더 큰 문제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보는 주택시장의 현주소와 공급시장의 이슈, 정책전환의 필요성 등을 3회에 걸쳐 진단해 본다.

경기 침체기에는 주택구매를 포기하거나 연기하는 경우가 늘면서 주택수요가 감소한다. 또 금융시장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원활치 않아 주택공급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경기 상황 이외에 제도적 요인에 의해 인허가 물량은 급감하는 반면 분양물량은 늘어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내고 있다.

미분량 물량은 올해 3월 최고치(전국 16만5천641세대)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8월 기준 13만3천779세대로 여전히 적지 않은 물량이 적체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전보다 주택보급률이 17.5%p 증가한 상황이나 미분양 주택수는 외환위기 직후 최고치인 11만6천433세대(1998년 7월)보다도 1만7천346세대나 많은 상황이다.

이미 고령화 및 인구감소를 겪고 있는 지방의 미분양이 전체 미분양의 8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준공 후 미분양의 94.4%가 지방에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 4만8천358세대 가운데 4만5천644세대가 주택수요가 많지 않은 지방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올해 8월 기준 전국 주택 재고수 대비 미분양 비율은 1.6%로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상반기까지 전국 주택 재고수 대비 미분양 규모는 1% 미만을 유지, 수도권은 현재도 1% 미만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현재 지방의 주택 재고수 대비 미분양 비율은 지역 내 수요를 넘어서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충북은 3.4%, 충남은 4.8%의 미분양 비율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9월말을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충북지역은 5천500여세대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1천300여세대로 전체 미분양 물량의 25%를 차지했다.

청주의 경우 10월 현재 20곳 2천359세대의 미분양 아파트가 산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한 사직동 푸르지오캐슬의 경우 978세대 중 568세대가 주인을 찾지 못한 채 가장 낮은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성화건설 66세대 중 32세대(영운동)를 비롯해 금호건설 1천234세대 중 232세대(복대동), 한라건설 452세대 중 67세대(복대동), 남양건설 577세대 중 40세대(성화지구) 등이 각각 미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청주지역 아파트 미분양세대의 절반 이상이 132㎡형이상인 중대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상한제 실시 이후 분양가를 올리는 방법으로 대형아파트 건설이 크게 늘었으나 수요가 많지 않은데다 기존의 중대형 아파트시세도 하락, 고전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그동안 수도권과 타 지역에서나 구사했던 중도금 무이자·이자 후불제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는 등 미분양 아파트 털어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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