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애초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562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해 오는 6월 충북도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562억원은 5∼12월 8개월치 예산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 4개월치 예산(281억원)만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임시총회 결의에 따른 것이다.
교육감들은 당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가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리과정 보육비에 관련한 교육부의 목적예비비 교부 지연 등으로 이달 중 도의회에 제출하려던 추경예산안을 6월로 늦췄다"고 덧붙였다.
누리과정은 만 3∼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치원 교육과정과 어린이집의 표준 보육과정을 통합한 것으로, 부모에게 소득에 관계없이 월 29만원이 지원된다.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