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내년 어린이집에 지원하는 누리과정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0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침을 발표했다.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총 2조2천600억 원 규모다.
올해 살림 규모 2조605억 원에서 1천995억 원(9.7%) 늘었다.
세입예산은 보통교부금이 2천351억 원 증가한 1조8천199억 원이다.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은 학교용지부담금을 포함해 204억 원이 늘어난 2천650억 원이다.
지방채는 731억 원이 준 589억 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세출예산은 미래학력 기반 조성과 교실 수업 개선, 교육격차 해소,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교수학습 활동 지원에 417억 원(39.3%)이 늘어난 1천479억 원을 배정했다. 학교교육여건개선시설은 510억 원(43.4%) 증가한 1천689억 원을 수립했다.
도내 7개 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충북 행복교육지구운영에는 14억 원을 반영했다.
경직성 예산인 인건비는 전년보다 488억여 원 증가한 1조4천962억 원이다. 교육복지는 166억 원 줄어든 1천654억여 원이다.
학교 신·증설에는 366억 원이 증가한 1천5억여 원을 반영했다.
누리과정 예산 편성 규모는 총 447억여 원이다. 어린이집 누리예산 835억 원은 전액 반영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국회에 상정된 '특별회계법' 처리 결과에 따라 추후 누리예산 편성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