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나 초콜릿 같은 유제품이 발음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실의 조동욱 교수(54·사진·전자정보계열)는 20대 남녀 각 10명에게 우유와 초콜릿을 먹게한 뒤 성대의 진동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실험은 종이컵 1잔 분량의 유유(195㎖)와 시중에서 파는 초콜릿의 절반(15g)씩을 각각 먹게 하고 나서 30분 뒤 수집한 음성의 '지터(zitte·성대진동변화율)' 수치를 평소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일반적으로 지터 수치는 낮을수록 안정되고 또렷한 목소리로 평가된다.실험 결과 우유를 마신 뒤 남녀 각각 9명의 지터 수치가 상승했고, 초콜릿은 남성 8명과 여성 7명의 지터 수치를 높였다.앞서 조 교수는 같은 방식의 실험을 통해 커피 역시 발음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얻었다.조 교수는 "유제품이 성대를 건조하게 만들어 진동을 불규칙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수험생이 긴장한 나머지 식사 대신 우유나 합격기원 선물로 받은 초콜릿 몇 조각 먹고 면접장에 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또 "면접에 앞서 긴장을 풀기 위해 마시는 따뜻한 커피도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조 교수는 이번 연구 결
대학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에게 절대 해선 안될 말 1위로 'OO이는 수시로 어디 갔더라'를 꼽았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최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대학생 325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알바몬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수능 시험을 먼저 치른 선배로서 '수험생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꼽았다. 수험생에 하지 말아야 할 말 1위는 'OO이는 수시로 어디 갔더라(24.7%)'가 차지했다. '시험 잘 볼 자신 있니·(14.0%)'와 '지망하는 대학은 어디니·(13.9%)'는 단 한 표차로 2, 3위가 갈렸다. 또 '예상 점수는 몇 점이니·(13.2%)', '시험 못 보면 재수하면 되지(9.7%)', '나는 OO점 맞았단다(6.9%)', '노력을 안 해서 그렇지 나쁜 머리는 아니야(6.8%)' 등도 수험생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로 꼽혔다. 기타 의견으로는 '"파이팅" 등 그 어떤 말도 꺼내지 말라', '수능 별 거 아니야 힘내', '공부는 많이 했니·', '자신 있니·' 등이 있었다.대학생들은 선배로서의 조언도 잊지 않았다. 수능을 며칠 남기지
혼탁선거로지난 4월 이후 7개월째 공석중인 총장선거를 두번째 치르고 있는 한국교통대학교가 오는 6일 선거(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돼 혼탁으로 치닫고 있다. 1일 이 대학에 따르면 총장 후보자로 출마한 A 교수가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메일과 우편물이 언론사마다 배달됐다.A4 용지 4장 분량의 메일과 우편물은 A 교수가 조교와 공동으로 2011년 12월 발표한 논문이 같은 해 2월 졸업한 학생의 석사논문을 요약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졸업생은 A 교수가 지도한 학생이다.두 논문의 영문 초록이 같고 연구대상, 분석방법, 연구결과도 같다는 것이다.또 A 교수가 학생 2명과 함께 2009년 12월 발표한 논문도 2008년 2월 졸업한 지도학생의 석사학위 논문의 제목만 바꿨을뿐 분석대상, 분석결과가 같다는 내용도 들어있다.의혹을 제기한 측은 "따라서 선거(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전에 연구진실성 검증이 먼저 이뤄진후 문제가 없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A 교수는 "2008년 제5대 총장 후보로 나왔을 때 '학교 진실성 검증위원회'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이라며
김영재(청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난 2일 교내에서 정치외교학과 설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졸업생들에게 답안지를 돌려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김 교수는 기념식장에 참석한 100여명의 졸업생들에게 학창 시절 자신이 작성한 중간·기말고사 답안지를 돌려주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깜짝 선물을 받은 졸업생은 1980~1990년대에 이 학과를 다닌 졸업생들이다.김 교수가 보관하는 8절지 크기의 답안지에는 유머가 깃든 것도 있었다. 한 여학생은 립스틱이 묻은 '키스 마크'를 찍어 제출하기도 했다고 김 교수는 귀띔했다.지난 90년 이 학교에 부임한 김 교수가 20여 년 동안 강의하면서 보관하는 답안지는 2만5천여장으로 이삿짐 포장용 대형 상자 6개 분량이다.김 교수는 졸업생들의 답안지뿐 아니라 리포트, 출석부, 병가 신청서 등도 졸업 연도별, 학기별로 나눠 보관하고 있다.김 교수는 "학생들이 낸 답안지를 버리기가 너무 아까워 보관한 게 이렇게 어마어마한 분량이 됐다"며 "졸업생들이 답안지를 선물로 받고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새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8년 뒤 정년퇴임 때 다른 졸업생에게도 답안지와 리포트 등도 전달할 계획이다./김병학기자
충북도내 대학들이 내년도 '지방대 특성화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정부가 내년에 1천931억원을 지원하는 등 5년간 모두 1조원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충북도내 대학들은 '특성화'를 위해 대학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5학년도부터는 지방대학이 지역소재 고교 졸업자 중 일정 비율을 선발하는 '지역인재 전형제도'가 시행된다. 공무원 선발시 지방대학 졸업자가 일정비율 이상 선발되도록 하는 '지역인재 채용 목표제'가 5급 공무원에 이어 7급 공무원으로 확대되고, 공공기관 직원 채용에도 '지역인재 채용할당제'가 도입된다. 교육부는 3일 권역별 공청회와 전문가협의회, 관계부처 의견조회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지방대학 육성방안'을 확정·발표했다.내년 지방대학에 모두 4천500억원이 지원되는 등 교육재정 지원사업의 지방대 비중이 늘어난다.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에 내년에 1천931억원이 지원되는 등 5년간 1조여원이 지원될 예정이다.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ACE)은 400억원,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은 2천467억원 등 다른 사업들의 예산도 일부 증액된다. '두뇌한국21(BK21) 플러스 사업'의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BK21플러스 특화전문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문화콘텐츠 등 고부가가치 특화 분야와 국가발전전략 분야의 석·박사과정 고급 실무형 전문인력에 대한 지원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교육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BK21 플러스' 특화전문인재양성사업 선정평가 결과를 보면 충북에서 충북대의 '산림치유 특화전문인재양성 사업단'과 한국교통대의 '스마트교통 특화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특화전문인재양성사업'은 BK21플러스사업의 3개 세부사업 가운데 하나다. 사업 목표가 창조경제를 이끌 융복합 분야 고급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이라는 점에서 기존에 발표된 '미래기반창의인재양성사업', '글로벌인재양성사업'과는 차이가 있다. BK21플러스특화전문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된 54개 사업단에는 매년 약 171억 원의 예산이 지원돼 연간 1천여 명의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안정적으로 지원을 받는다. /김병학기자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우석대 진천 캠퍼스 모교인 우석대가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에 걸쳐 진천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진천군 광혜원 소재의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대학 중심의 평생 학습 활성화 비전 워크숍 참석을 위한 것으로 서창훈 이사장, 강철규 총장 등 200여명의 임직원 및 교직원이 함께 했다.방문 첫 날은 워크숍을 개최해 급격한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대학이 나아갈 길 모색과 대학 중심의 평생 학습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및 정보 공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튿날 방문단 일원은 내년 3월 개교를 목적으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우석대 진천캠퍼스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서창훈 이사장과 강철규 총장은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공사 진행 상황을 독려하고, 차질 없는 공정과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방문단은 특히 진천군청을 방문해 양 기관의 상생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진천캠퍼스 개교에 앞서 산업, 교육, 인력양성분야 등에서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방문단은 진천군 청소년수련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군
구천서(64·사진) (재)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 겸 (사)한중경제협회 회장이 오는 5일 충청대학교로부터 명예교수로 추대 받는다.구 회장은 이날 '동북아 커뮤티니 드림(Dream), 그리고 당신의 꿈'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구 회장은 지난 7월 베이징대학에서 동북아의 공동체 건설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구 회장은 "한반도의 미래는 주변국가와의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동북아 공동체 구성해야 한다"고 강력 제언했다.이어 "유럽통합에 못지 않게 동북아 3국의 통합이 지구촌의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강연에서는 14·15대 국회의원으로서의 정치 경험, 한반도미래재단과 한중경제협회 대표로서 우리사회 실질적 협력 제안자로서 쌓은 체험과 베이징대학에서의 학문의 길을 영상, 음악과 함께 보여주고, 젊은이들에게 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구 회장은 충청대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의 학업증진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청주대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한 '행복한 일터' 국민참여 TV광고 제작공모전에서 CF '레드카펫'으로 3위에 올랐다.조현기 조교(기획)를 비롯해 박중근(제작), 황동환(기획), 송소윤(모델), 정광영(모델) 씨 등 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제작한 CF '레드카펫'은 장시간 근로개선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레드카펫'의 기획 단계부터 학생들과 함께 모델로 참여한 김찬석 교수(광고홍보학과. 50.)는 "대한민국 전체에 호소하는 기획의 대담함과 집중력 있는 메시지 전달이 좋은 호응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2개월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126편이 접수됐고, 60편이 1차 통과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후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모두 29편의 수상작이 결정됐다./김병학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 제4대 학장에 최병훈(55)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기계시스템과) 교수가 임명되었다. 신임 최학장은 11월 1일부터 2016년 8월 31까지 2년 10개월 동안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를 책임경영 하게 된다.최 학장은 충남 부여출신으로 서울산업대와 충북대학교 대학원(기계공학)을 졸업했다. 최 학장은 공공직업교육 분야에 뛰어난 교육전문가로 1977년부터 성남기능대학(현,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을 시작으로, 한국폴리텍대학 홍성, 청주, 대전캠퍼스 교수로 재직했고, 폴리텍대학 법인 학사연구팀장과 폴리텍대학 역량강화 TF팀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NCS(국가직무표준능력) 개발전문가로도 활동중이다. 취임식은 오는 4일 오전 10시 충주폴리텍대학 본관 대강당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한국교통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경행 교수(46)가 세계 3대 인명사전의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4년판 (31st) 인명사전에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식품가공 및 저장 분야 관련 연구를 통하여 국제학술지(SCI/SCIE)와 학술진흥등재지 등 국내외 우수한 논문과 특허를 발표하는 등 이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결과를 보였고, 다양한 국책과제와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하면서 우수한 연구성과와 뛰어난 후학들을 배출하고 있다.마르퀴즈 후즈후는 미국에서 해마다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으로 해마다 과학, 정치, 경제, 사회, 의학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내어 영향력을 크게 발휘한 저명인사를 선정, 프로필과 업적을 등재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영동대학교가 4일로 개교 19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는 등 새로운 도약을 추진키로 했다.이에 따라 영동대는 1일 오전 대학 심우관 1층 합동강의실에서 '영동대학교 제19회 개교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교수와 직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근속자 근속패와 우수교직원 및 우수학과, 우수학생에 대한 표창이 있을 예정이다.올해로 개교 19주년을 맞은 영동대는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학생들을 위한 복지환경 개선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최근 3년 연속 100%를 상회하는 안정적인 신입생 충원률을 기록했다.또 2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의 취업률(2013년 졸업생 취업률 75.7% 충청북도 1위)을 기록했고 5년 연속 대한민국 인재상을 배출하는 등 새로운 비전과 목표로 중부권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